무안초, 전국종별 핸드볼선수권대회 우승 쾌거

[무안신문=서상용 기자] 무안초등학교(교장 임지은) 여자핸드볼부가 지난 14일부터 19일까지 전북 정읍에서 열린 전국종별핸드볼선수권대회 여자초등부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는 2018년도에 가장 먼저 개최된 전국 규모의 대회로 올해 초등부의 판도를 알 수 있는 매우 중요한 대회였다.

예선 A조에 속했던 무안초는 경주초와 대구성서초를 차례대로 이기고 8강에 진출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8강 경기에서 금천초를 16대 3으로 가볍게 물리치고 4강에 진출해 경주초와 재대결에서 아슬아슬하게 승부던지기 끝에 23대 22, 한 점 차로 이기며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전에서 무안초는 주전 선수들의 고른 활약으로 경기초반 4골 차로 앞서갔다. 하지만 후반에 13대 14로 역전 당하는 위기를 맞았다. 팀을 위기에서 구해낸 건 맞언니들이었다. 최서연(6학년) 선수가 동점골을 서아영(6학년) 선수가 역전골을 연속 성공시키며 분위기를 반전해 18대 15, 3점차로 강호 효동초등학교를 물리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에서 뛰어난 개인기와 골 결정력을 보여줘 최우수상을 받은 서아영 선수는 “어렵고 힘든 경기였지만 너무 보람된 시합이었다”고 말했다.

지난해 12월 태백산기에서 아쉽게 준우승으로 만족해야했던 무안초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함으로써 여자초등부 핸드볼 전통 강호로서의 진면모를 보여줬다.

김철진 감독은 “무안교육지원청, 무안군청, 목포무안신안축협의 적극적인 지원과 학생, 학부모, 지역민 모두 한마음으로 응원한 결과”라면서 “이번 대회를 통해 다음 달 충청북도에서 열리는 전국소년체전에서 상위 입상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열심히 준비해 좋은 결과를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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