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년간 35% 증가…2017년말 9천169명

[무안신문=박승일 기자] 전남도교육청은 올해 다문화 이해 교육과 다문화 학생 맞춤형 교육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한다.

전남도교육청은 지난 19일 ‘2018년 다문화 교육 지원 계획’을 확정·발표했다.

전남지역 다문화 학생 수는 최근 3년간 약 3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4년 5천994명에서 2015년 7천238명, 2016년 8천320명, 2017년 9천169명 등으로 해마다 늘었다.

이들 다문화 학생의 유형은 출생지와 성장 배경, 가정환경 등에 따라 다양하다.

전남도교육청은 이 같은 특성을 고려해 올해 다문화 관련 교육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다양한 문화를 이해하고 공감하며 협력하는 태도를 기르는 ‘다문화 이해교육’, 다문화 학생의 유형과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교육을 통해 꿈과 재능을 키워주는 ‘다문화 학생 맞춤형 교육’, 다문화 학부모의 자녀교육지도 역량 강화를 위한 ‘다문화 학부모 교육’ 등을 중점 추진한다.

특히 학생 상담기구인 Wee센터와 연계한 전문상담 역량강화 사업을 작년에 이어 올해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또 교육부의 지역다문화교육센터 공모사업에 선정돼 오는 3월 1일 개원하는 전남국제교육원에 ‘전남다문화교육지원센터’를 설치·운영한다. 이를 통해 학교 현장 중심의 맞춤형 다문화 교육 지원으로 더불어 살아가는 행복한 학교를 조성하는 데 주력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중도 입국학생의 한국어 교육을 지원하는 예비학교와 찾아가는 예비학교를 확대 운영한다.

이 밖에도 다문화교육지원단, 다문화교육 지역네트워크협의회, 다문화교육 전문 교사단 등 다문화교육 전문가와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장만채 교육감은 “다문화 학생이 매년 급증하고 있어 이에 따른 유형별 맞춤형 교육 지원이 절실하다”며 “다문화 학생들이 마음껏 꿈과 재능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지원해 지역 교육공동체 모두가 행복한 전남교육을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무안군에는 지난해말 현재 560여세대의 다문화가정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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