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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 6·13지방선거 5개월 앞으로
2017년 12월 29일 (금) 15:01:35 편집부 무안신문

군수·도의원 현역없는 무주공산…도·군의원 대부분 재출마
민주-국민 양당체제 선거판도 지각변동…새로운 정치지형 탄생할 수도
국민의당 의원들 거취 진퇴양난…정치 신인 안보여 ‘정치 회의감’
지지율 민주당 상승↔국민의당 하락…민주당 공천 우세 전망
기초의원 나·다선거구 나선거구로 통합여부, 출마변수

[무안신문] 6·13지방선거가 160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자신의 입지를 찾아야 하는 후보들의 정치 셈법이 복잡해지고 있다.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과 ‘호남여당’인 국민의당간 대결이 불가피해 보였지만 국민의당과 바른정당간 ‘통합’ 변수가 등장해 정계개편이 현실화될 경우 그 파급력에 따라 지방선거 판도도 변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올 지방선거 최대 변수와 관심사는 민주당의 독주다. 현재 국민의당이 바른정당과 통합을 추진하면서 분당으로 요동치고 있어 국민의당 후보 중 일부는 탈당 가능성도 없지 않다. 하지만 당장 탈당을 감행하지 못하는 진퇴양난이다. 탈당할 경우 돌아갈 곳은 민주당 밖에 없는데, 민주당 입후보 예정자들의 당내 경선 ‘셈법’도 복잡해져 혼란을 부추길 수 있어 입당 문제도 쉽지 않기 때문이다.

반면, 더불어 민주당은 문재인 대통령 취임후 지지율이 호남에서 기대를 넘어서고 있다. 청와대와 내각 인선에 있어 호남 인사 기용은 역대 최고다. 여기에 취임식부터 탈권위주의 행보를 보이는 것도 호남의 개혁 코드에 부합하고 있다. 따라서 현재는 지방선거에서 여권 프리미엄을 등에 업은 민주당 후보들이 강세를 보이지 않겠느냐는 전망이 높아 민주당 후보 경선을 놓고 주자들의 치열한 경쟁이 불가피해 보인다.

상황이 이러다보니 현재 출마를 저울질하는 군수후보를 비롯한 도·군의원 후보군은 자칫 판단을 잘못하면 당락이 결정되는 낭패를 볼 수 있어 민심의 변화에 일희일비하며 신중모드다.

국민의당과 바른정당간 통합이 이뤄질 경우 호남 의원들이 이탈, 교섭단체를 구성하고, 지방의원들의 집단 탈당까지 이뤄질 경우 새로운 정치 지형이 탄생할 수도 있다. 여기에 민주당,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의 ‘통합당’, 통합당에 반기를 든 ‘제3 정당’, 무소속까지 다자구도가 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선거가 6개월 남았다는 점에서 ‘선거는 살아있는 생물’로 불리는 만큼 남은 지방선거까지 어떤 정치적 변화나 변수가 나타날지 모른다”고 전망했다.

후보들 신중모드

무안군민들은 선거 때만 되면 씁쓸함을 감추지 못한다. 지방자치제 실시 이후 군수와 지방의원을 선거로 선출하면서 갈라진 민심 때문이다. 이재현·서삼석·김철주 군수로 이어진 민선체제에서 지역 국회의원과의 갈등은 병폐처럼 굳어졌다. 군민들은 해당 정치인과 그 주변인과의 친분에 따라 찬반이 갈려 선거 때마다 갈등이 깊어졌고, 무안의 낙후 극복은 정치세력에 막혀 오히려 장애가 되고 있다는 시각도 없지 않다.

이 같은 상황은 올 지방선거에서도 재현될 가능성이 높다.

현재 정치자금법 및 공직선거법 위반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국민의당 박준영 국회의원이 만약 의원직을 상실(1·2심 선고, 징역 2년6월)할 경우 서삼석 더불어민주당 영암무안신안지역위원장과 국민의당 이윤석 전 국회의원간 갈등이 또 다시 증폭될 것이라는 게 일반적 시각이다.

여기에 국민의당 김철주 군수(1심 3년6개월 선고, 현재 구속 중)가 수감에서 나올 경우 군민 갈등은 더 커질수 있다. 김 군수의 구속 이면에는 상대편의 정치적 반발 때문이었다는 설도 없지 않아 지방선거에서 김 군수 조직들의 상대 당 후보 견제를 무시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 같은 병폐는 결국 지역정치 혐오로 이어져 젊은층 정치 기피현상을 만들었다. 실제로 지방선거 젊은 정치 후보가 많지 않은 실정이어서 올 지방선거도 현직 지방의원들과 과거 출마 전력이 있는 후보간 경쟁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한편, 무안군은 올 지방선거에서 군수 1명, 도의원 2명, 군의원 8명 등 11명을 선출한다.

현재 무안군은 국회의원, 군수, 도의원(1명, 1명 의원직 상실, 1명 비례), 군의원(8명) 등 12명 선출직 중 민주당은 도의원 2명(정영덕·이혜자(비례)), 군의원 4명(이동진, 이정운, 박성재, 김인숙(비례)) 등 6명, 국민의당은 박준영 국회의원(영암·무안·신안), 김철주 군수, 군의원 4명(이요진, 정길수, 김만수, 김원중) 등 6명으로 갈라져 있다.

○ ‘무주공산’ 무안군수

김산, 이동진, 이지형, 정영덕, 홍금표(민주)…나상옥(국민), 양승일·김호산 등 거론

   

‘현직 프리미엄’이라 할 수 있을 정도로 지방자치단체장 선거는 현직 단체장이 도전자들보다 한발 앞서 있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무안군의 경우 ‘무주공산’이 되면서 정당 공천이 본선보다 더 치열할 전망이다. 민주당은 기초단체장 공천에 대해 여론조사 50%, 당원투표 50%로 확정해 후보들의 인지도 높이기가 공천 획득을 크게 좌우 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현재 궐석이 된 무안군수 자리를 두고 후보로 8명이 자천타천 거론되고 있다.

민주당에선 ▲김산(59·전 무안군의회 의장) ▲이동진(60·현 무안군의회 의장) ▲이지형(61·여의도이치과 원장) ▲정영덕(54·현 전남도의원) ▲홍금표(67. 전 무안군 서기관) 등이 활동 중이다. 국민의당은 ▲나상옥(64·전 목무신축협 조합장), 무소속으로 ▲양승일(72·전 도의원) ▲김호산(56·무안황토고구마클러스터 단장) 씨도 출마를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중 인지도면에서는 정영덕 도의원과 이동진 의장이 현직 프리미엄을 앞세워 한발 앞서가는 양상이다. 하지만, 김산 전 의장과 홍금표 전 기업도시건설단장도 각종 행사장을 찾아 얼굴을 알리고 밑바닥 조직을 강화해 나가고 있고, 해제출신 이지형 여의도치과원장도 최근 명함을 내밀고 경선에 뛰어 들어 오리무중 양상이다.

나상옥 전 목포무안신안축협은 현재 국민의당 중앙당 상황과 김철주 군수의 2차 선고공판 결과를 보면서 본격 움직일 것으로 보이며, 양승일 전 무안군의회 의장 역시 조만간 민주당에 입당해 전략공천 등 여러 상황을 봐가며 출마할 뜻을 피력했다. 김호산 무안황토고구마클러스터 단장도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군수 선거는 후보의 인물과 자질 등이 우선 고려될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 도의원 1·2선거구 현역없는 무주공산

1선거구-김성숙, 김영주, 박근수, 백창석, 이승훈, 이혜자, 정길수
2선거구-김갑송, 임충성, 고비호

양영복 도의원이 의원직을 상실했고, 정영덕 도의원은 군수 출마를 선언, 1·2선거구 모두 현직 도의원 출마가 없어 무주공산이다.

1·2선거구에서 1명씩 선출하는 도의원 선거는 1선거구가 후보 난립양상을 보이는 반면 2선거구는 후보가 적다. 전통적으로 도의원 선거는 기초의원 선거나 자치단체장 선거와 달리 공천을 받은 민주당 후보가 유리할 것이라는 전망이 높다.

◆ 제1선거구(무안읍, 현경·망운·운남·해제면)=민주당 후보는 ▲김성숙(망운) 법무사 ▲백창석(무안) 무안문화원장 ▲이승훈(해제) 전 민주당 전남도당 정책실장 ▲이혜자(운남) 도의원 등 4명이고, 국민의당 후보는 ▲김영주(전 무안농협조합장) ▲박근수 조선대 교수 등 2명이다. 백창석 무안문화원장은 이달 중순께 원장직을 사퇴하고 선거에 뛰어들 것으로 보이며, 여기에 다크호스인 군의원 4선 ▲정길수 군의원이 조만간 국민의당을 탈당, 민주당 입당여부와 무소속 출마를 저울질 하고 있다.

◆ 제2선거구(일로·삼향읍, 몽탄·청계면)=김갑송(남악, 민주당) 전 무안군청 민원실장, 임충성(삼향, 민주당) 목포대학교 국제차문화연구소 연구원, 고비호(일로, 국민의당) 호남매일기자 등이 거론되며, 현재 김갑송 전 무안군청 기획실장이 가장 활발히 움직이고 있다.

○ 군의원 자천타천 20여명…현역 의원간 경쟁 불가피

나·다선거구 나선거구로 통합 변수

군의원 후보군은 자천타천 20여명 난립 양상이다. 현재 8명(비례대표 1명 포함)인 무안군의회 의원은 지난 2006년 지방선거 당시 14명(가선거구 6명, 나선거구 8명), 2010년 11명(가선거구 6명, 나선거구 5명)이 출마했다. 2014년에는 20명(가선거구 9명, 나선거구 5명, 다선거구 6명) 이 출마했다.

오는 6·13 지방선거에서도 20여명의 후보가 움직이고 있어 옥석 가리기가 쉽지 않을 전망이다. 더구나 최근 시군선거구획정위원회가 무안군 나·다선거구를 나선거구로 통합, 의원을 4명 선출할 가능성이 높아 나·다 선거구 후보간의 경쟁이 심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7대 군의회 의원 8명 중 이동진, 김원중, 박성재, 김만수, 이정운, 김인숙 의원 등 5명은 초선, 이요진 의원 재선, 정길수 의원 4선이다. 이중 이동진 군의장이 군수출마, 정길수 의원이 도의원 출마를 굳혔고, 나머지 의원 6명은 동료 의원간 지역구 경쟁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군의원 자천타천 거론자는 ◆가선거구(무안·현경·망운·해제·운남)=▲김대현(무안읍) 무안군야구연합연회장 ▲김인숙(무안읍) 군의원 ▲박영일(무안읍) 자유총연맹 무안군지부 사무국장 ▲박석장(현경) 선해건설 대표 ▲황장혁(망운) 해병대 무안군지회장 ▲김원중(해제) 군의원 ▲정태성(운남) 남도일보 기자 ▲박성재(운남) 군의원 등이다.

◆ 나선거구(일로·몽탄·청계)=▲김만수(일로) 군의원 ▲정해만(일로) 전 일로읍장 ▲이요진(청계) 군의원 ▲김경현(청계) 전 번영회장 등이다.

◆ 다선거구(삼향읍)=▲나금남 전 삼향읍경영인회 회장 ▲이정운 군의원 ▲최옥현 전 군의원  ▲강병국 농업회사법인 유기모아주식회사 대표 ▲박영근(국민의당) 도청자동차공업사 대표  등이다.

이밖에도 군청 퇴직공무원 박막동(해제, 여성) 씨도 민주당 아카데미 교육을 이수, 출마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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