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수도 없는데…질문 수 줄여 실과소장 상대 질문에 비중

[무안신문] 무안군의회 의원들이 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 실시되는 군정질문을 두고 고민에 빠졌다.

군정질문은 ‘의원들의 꽃’이라 불릴 만큼 의원들의 역량 척도로도 보여 지고 있어, 의원들이 많은 준비를 하여 군정 역점사업과 앞으로 추진해 나갈 사업들에 대해 질의한다. 특히, 군정질문은 군민들에게 자신의 입지를 간접적으로 알리는 효과도 커 무게를 두고 준비한다.

그런데 이번 군정질문을 두고 무안군의회 의원들이 딜레마에 빠졌다. 군수가 궐석인 상황에서 안하자니 그렇고, 하자니 군수가 없어 맥이 빠질 수 밖에 없다.

따라서 군정질문 여부를 두고 무용론까지 고민했던 일부 의원들도 없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실상, 이번 군정질문이 제7대 의회의 마지막 질문이다 보니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유권자 선택을 받아야 하는 의원들로서는 자신을 알리는 절호의 기회임에는 틀림없다.

그래서 지금은 군정질문을 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고, 다만 군수권한대행 상대로는 군정질문 수를 줄이고, 대신 실과소장 상대 질문에 비중을 두고 질문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번 군정질문은 오는 18일 군수권한대행, 19일∼20일 양일간 실과소장 상대로 군정질문이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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