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신문=남악/명가화 기자] 무안군립국악원(원장 최병상)이 지난 2일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남악복합주민센터 대공연장에서 2017 무안군립 국악원 정기발표회 및 도지정 무형문화재(상동 들노래) 재현행사를 가졌다.

이날 정기발표회는 국악원 수강생들이 그동안 갈고 닦은 강태홍류 산조, 고법, 국악 동요, 남도민요 사철가, 무용, 판소리, 설장고, 북놀이 등 사물놀이 공연과 무안의 문화자산 중 하나로 전남무형문화재(제41호)로 지정된 ‘무안상동 들노래’가 재현됐다.

최병상 무안군립국악원장은 “오늘 발표회는 1년 동안 수강생들이 배운 실력을 선보이는 자리다”면서 “많은 명인·명창이 배출된 우리 고장의 전통문화예술을 잘 계승하고 많은 군민들이 아름답고 소중한 전통예술을 향유할 수 있도록 맞춤형 국악교육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1990년 1월 개원한 무안군립국악원은 군단위로는 유일하게 설립 운영되고 있으며, 무안군 출신 국악명가 강윤학 家와 명인·명창으로 추앙받고 있는 국창 강용안·강남중, 명인 강준안·강태종·강태홍 선생의 뒤를 이을 후계 국악인을 양성하는 교육기관으로 남도고유 민속음악의 전당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현재 가야금, 판소리, 전통무용, 민요, 타악(사물놀이, 모음북 등), 무용 부문에 유능한 강사를 초빙해 군민, 학생들을 대상으로 국악을 가르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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