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황 호조, 가격상승

[무안신문=박승일 기자] 전라남도는 전국 생산의 76%를 차지하는 전남 물김의 산지 가격이 김 수출 호조로 최근 3년간 58% 올랐고, 올해 김 생산도 작황 호조로 전년산보다 14% 늘어난 4천56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고 지난 10일 밝혔다.

김은 우리나라 수산물 가운데 수출액 2위 품목이다. 연평균 22%씩 수출액이 늘고 있고 지난 10월 말 4억 5천만 달러가 수출됐다. 올해는 5억 달러를 넘어서 전년보다 43%나 늘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김 수출 증가로 물김 가공 수요가 크게 늘어 2017년산 산지 물김 가격도 1kg당 평균 1천148원을 기록하는 등 최근 3년간 58%나 올라 김 양식 어민들이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올해 김 작황은 11월 들어 바다 수온이 15∼17℃로 김 초기 성장에 적합해 개병 발생 가능성이 낮아 양호한 상태다. 약 38만t 생산이 기대된다. 김이 돈 되는 양식업으로 어업인에게 인기를 끌면서 2018년산 양식시설도 올해에 비해 3.9% 늘었다.

한편, 무안군에서는 12어촌계 226어가에서 김양식 면적이 1,257.5ha에 이르고 올해 3,413톤(1.016속)에 186억3천6백만원이 목표다.

지난 1일 2018년산 물김 초매가 해제 도리포항에서 이뤄졌고, 10일 현재 김 생산실적은 물김 470톤(10억8천4백만원), 마른김 44,000속(6억6천만원(15,000원/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