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천명 대상, 몽탄 11월22~24일·일로 27~30일
대한결핵협회 이동검진차량이 마을회관 방문

[무안신문=서상용 기자] 무안군이 몽탄면과 일로읍 노인들을 대상으로 결핵검진을 실시한다.

무안군은 결핵발생률이 높은 노인인구에 대해 결핵검진을 실시함으로서 능동적이고 신속한 환자 발견과 효과적인 결핵관리를 위해 이달 22일부터 30일까지 몽탄면과 일로읍을 대상으로 노인결핵 검진을 실시한다.

검진대상은 몽탄면, 일로읍에 사는 만 65세 이상 어르신 1,000명으로 해당읍면 경로당 및 마을회관에서 흉부 X-선 촬영, 객담검사(거동불능자, 유증상자)를 실시한다.

검진목표량은 몽탄면 400명, 일로읍 600명으로 몽탄면은 11월22일부터 24일까지, 일로읍은 11월 27일부터 30일까지이다.

대한결핵협회가 실시하는 이번 검진은 이동검진차량 경로당과 마을회관을 직접 방문해 이루어진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한 해에 결핵으로 숨지는 환자의 78%가 65세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 전체 결핵 환자의 40%가 65세 이상 노인이다. 국내 결핵 환자 수는 2011년 5만491명에서 꾸준히 감소해 2016년 4만명 선 아래(3만9245명)로 내려갔다. 하지만 노인 계층의 취약도는 높아졌다. 결핵 사망자 중 노인 비율은 2001년 58%(3218명 중 1865명)에서 2015년 78%(2209명 중 1736명)로 높아졌다.

이에 정부는 노인 결핵 관리를 강화한다는 차원에서 이번 이동검진을 실시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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