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경찰서 경비교통과 경사 나두언

[무안신문] 작년부터 올해 4월까지 약 7개월간 이어진 탄핵촛불집회를 통해 우리의 집회시위문화가 한 단계 성숙되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같은 평가를 받게 된 데에는 무엇보다 집회시위현장에 존중과 배려 그리고 과거의 불법폭력시위를 근절하고자 하는 국민들 스스로의 자정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생각한다.

추위에 떨고 있는 경찰에‘고생한다.’라는 말과 함께 핫팩을 건네며, 맡은 바 임무에 충실하고 있는 경찰을 존중하고 배려하는 국민들의 모습, 그리고 스스로 불법폭력시위를 경계하며 절제하는 국민들의 모습을 통해 우리의 집회시위문화는 선진화의 길에 접어들게 된 것이다.

경찰도 이 같은 변화에 발 빠르게 대응하고자 집회시위관리방침에 변화를 주며 과거와 달리 집회시위현장에 경찰력을 최소화하며, 우리 국민들의 집회시위의 자유를 최대한 보장함으로써 경찰의‘통제’가 아닌 집회시위참가자들 스스로의‘자율과 책임’으로 이루어지는 집회시위문화를 정착시키고자 노력하고 있다.

이 같은 변화를 계속이어 나가 선진집회시위문화를 완전히 정착시키기 위해서는 경찰의 노력도 중요하겠지만 무엇보다 변화를 이끌어 낸 주인공인 우리 국민 스스로가 선진집회시위문화를 지켜나가려는 끊임없는 노력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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