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신문=박승일 기자] 전남도교육청이 지난 4일 일로 회산백련지 일원에서 88주년 학생독립운동을 기념하기 위해 ‘제30회 전라남도교육감기 단축 마라톤대회’를 열었다.

이번 대회는 올해 30번째로 전라남도교육청(장만채 교육감)이 주최하고 전남육상연맹이 주관했으며 학생, 학부모, 교직원 등 1,800여명이 참가했다.

경기는 학생들의 연령별 성장을 고려하고 도전의식을 갖게 하기 위해 참가종별로 3km와 5km 구간으로 나뉘어 치러졌다.

대회 참가자들은 승부보다는 친구, 선생님과 발을 맞춰 회산백련지의 아름다운 자연을 만끽하며 구간을 완주했다.

마라톤 코스 주변에 참가자들을 응원하는 사람들은 ‘당신들의 숭고한 희생을 잊지 않겠습니다’, ‘한 걸음씩 뚜벅뚜벅 포기하지 말자’ 등 현수막의 글귀를 되새기며 가을하늘 만큼 높은 선열들의 정신을 다짐하는 계기가 됐다.

대회에서는 심우진(남 월야초), 문채령(여 시전초), 김현준(남 전남체중), 김가경(여 전남체중), 김호연(남 전남체고), 정혜원(여 전남체고) 학생이 각각 종별 1위를 기록했다.

특수학교부와 교육가족부 종별에서는 박준규(남 영광육상연맹), 김다혜(여 장흥초), 배정민(소림학교) 참가자가 우승했다. 단체전은 영광교육지원청이 우승, 무안교육지원청이 준우승, 해남교육지원청이 3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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