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 방과후학교 통해 공부, 2학기엔 포토샵 도전

[무안신문=서상용 기자] 몽탄중학교(교장 김용기) 학생 8명이 토요 방과후학교 컴퓨터 엑셀 강좌를 듣고 자격시험에 전원 합격했다.

몽탄중학교는 전교생 43명 중 희망자 9명을 모집해 지난 3월부터 6월까지 매주 토요일마다 엑셀강좌를 열었고 이중 8명이 지난 8월 12일 치러진 시험에 응시, 8월31일 발표된 자격시험 결과에서 전원합격하는 영예를 안았다.

학생들이 이번에 합격한 분야는 한국생산성본부 주관 국가공인자격인 “ITQ 엑셀”로 성인들도 해당 과목을 어려워 한다. 학생들은 방과후학교 과정에 컴퓨터 강좌는 처음이었으며 자격증 도전 또한 처음이어서 응시자 전원 국가공인자격증 취득은 큰 의미가 있다. 특히, 등급별로 나뉘는 이 시험은 A등급 3명, B등급 2명, C등급 3명이 합격해 학생들 스스로도 실력에 대한 자격증 취득의 만족도도 높다.

시험에 합격한 서혜진(3년) 학생은 “지금 3학년인데 아직까지 학교에서 이런 공부를 해 본 적 없었고, 시골이다 보니 이런 공부를 하기 어려운데 학교에서 방과후학교로 개설을 해주니 고마웠다”면서 “2학기 때는 포토샵 자격증에 도전해 꼭 합격하고 싶다”고 말했다.

진귀단 지도 강사는 “학생들의 배우고자 하는 열의와 학교에서의 지원이 뒷받침되어 학생에게 큰 도움이 됐고 첫 도전에 모두 합격해 보람이 크다”면서 “토요일 수업이라 늦잠의 유혹을 털고 나오기가 쉽지 않은데 끝까지 한 명도 결석하지 않아 학생들에게 정말 고맙고, 2학기 과정도 좋은 성과가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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