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르면 21~24일 전후로 전남행정부지사 임명

[무안신문=서상용 기자] 이낙연 전 전남지사가 국무총리로 발탁되면서 도정을 맡아온 김갑섭 도지사 권한대행에 이어 우리 지역 출신인 이재영(52) 행안부 조직정책관이 임명될 것으로 전망이다.

중앙정부와 지역 정치권 등에 따르면 최근 행정자치부와 국민안전처의 통합에 따른 1급 고위 공무원들에 대한 교체 작업을 진행해 온 행정안전부가 김갑섭 전남도지사 권한대행을 교체하기로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차기 권한대행으로는 이재영 행안부 조직정책관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정책관 임명에 대한 인사안은 현재 청와대로 올라가 신원조회 등을 거친 뒤 마지막 재가만 남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 정책관은 을지훈련 기간인 오는 21~24일 전후로 전남행정부지사로 임명될 것으로 전망된다.

정통 행정관료인 이 조직정책관은 ‘주 5일 근무제 도입’과 ‘공무원 공무기강 조례’를 입안해 제정했으며, 정부 3.0통합시스템 총괄팀장, 국가정부조직법 등을 주도했다.

일로 복룡리 출신인 이 정책관은 24살의 나이인 89년도에 행시 32회로 합격, 89년 전남도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해 10여년 동안 도청 법무담당관실, 기획관실, 농정국, 내무국 과장 등을 두루 거쳐 98년 9월 국무총리실 조사심의관실 발령을 받아 중앙부처 근무를 시작했다. 이후 행정자치부 인사국 복무과, 공직윤리팀장, 근무지원팀장을 거쳐 2007년 8월 부이사관으로 승진, 국무총리실 행정자치 팀장 등을 거쳐 이사관에 승진했다.

무안중학교(34회), 광주진흥고, 한양대 법학과 졸업, 영국 엑시터대에서 행정학 석사를 취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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