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학생·학부모·졸업생 65팀 130명 참가

[무안신문=박승일 기자] 백제고등학교(교장 김용표)는 지난 8일 교내 체육관(효예관)에서 2017백제한마음 배드민턴 대회를 개최했다.

올해 6회째를 맞은 2017백제한마음 배드민턴대회에는 재학생을 포함해서 학부모, 졸업생까지 65팀 130명의 선수가 참가해 6종목의 복식 부문에서 각자의 팀워크와 기량을 발휘했다.

정규 수업이 끝난 오후 5시에 시작해 밤늦게까지 치러진 이 대회에서 특히 눈길을 끌었던 것은 학생들과 위화감 없이 자연스럽게 어울렸던 학부모와 졸업생 선수들의 분전이었다.

학교운영위원장(송태석)을 비롯해 학부모 및 졸업생으로 구성된 12팀의 선수들은 재학생에 못지않은 열정으로 대회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키며 큰 환호를 얻기도 했다.

대회 결과 남자복식 중급 부문에서 우승을 차지한 박상훈(3학년) 학생은 “땀을 흘리며 뛰다 보니 쌓여 있던 스트레스가 깨끗이 해소되었다”면서 “호흡을 맞춰야 하는 복식경기를 통해 힘을 합해서 함께 목표를 이루는 성취감을 제대로 느낄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용표 교장은 “학생들의 심신 단련과 특기적성 계발이라는 취지에서 시작된 대회는 그동안 해를 거듭하면서 비약적으로 성장한 덕분에 이제는 학교스포츠를 통한 지역사회와의 소통 및 세대를 뛰어넘은 화합의 장으로서 그 몫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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