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사는 나눔’ 고향 곳곳에 마을 발전기금

[무안신문=박승일 기자] 무안산업개발 박육동(64) 대표가 수년째 각별한 지역 사랑을 펼치고 있어 미담이 되고 있다.

청계면 월선리 출신인 박 대표의 지역 환원사업은 1987년부터다. 당시 형님(석진)과 함께 쌀 360석을 희사(당시 싯가 2천만원)해 무안 남산 정상에 팔각정을 지어 기증한 것을 시작으로 사업장을 해제에 두면서는 해제지역 마을 곳곳에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해제면 대사리 한아치마을 앰프 설치(2005년), 해제면 장애인 쉼터 앰프시설 겸한 노래방 기계 기증(2006년), 돌기마을회관 설립비 쾌척(1천5백여만원), 돌기마을 정자가 태풍으로 완파돼 자 1천만원 쾌척(2012년) 등 1995년부터 해제지역 마을에 1억여원이 넘는 발전 기금을 환원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고향인 청계면어르신들의 노래교실 노래방기기 기증(2007년), 월선리로 시집와 살던 이주민 여성 집에 불이나 소실하자 생활용품 일체 지원(2014년), 청계면새마을부녀회에 냉장고, 정수기, 가스레인지 등 주방용품 지원(250만원 상당)에 이어 지난 5월8일 어버이날을 맞아 월선권역영농조합법인이 주관한 월선·청계 경로효도잔치에도 200만원을 지원했다.

이밖에도 초의선사 현창사업기금, 승달장학금 등 후원과 수도권에 무안양파와 황토랑쌀을 팔아주는 등 고향사랑 운동에도 앞장서고 있다.

박 대표는 이 같은 공로로 지난 2008년 5월7일 제40회 군민의 날 행사에서 감사패, 제9회 해제면민의 날 행사에서도 감사패를 수상했다.

박 대표는 “지역에서 활동하는 사업가는 당연히 지역민과 더불어 살아가는 환원사업을 펼쳐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앞으로도 어려움을 겪는 마을이나 사람들에 대해 최선을 다해 일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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