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회 행복무안 수련마을 마을발전계획발표회 개최
7개 읍면 12개 마을 참여, 무안군만의 주민주도형 상향식 마을 개발

주민 스스로 비교우위자원 활용해 마을 발전계획 수립
일로 도장포마을 대상, 삼향 지산마을·운남 내동마을 최우수상

[무안신문=서상용 기자] 무안군이 주민주도형 참여프로그램 개발로 잠자고 있던 마을을 깨워 농촌을 변화시켜 나가고 있다.

무안군은 ‘제4회 행복마을 수련마을 만들기 마을발전계획 발표회’를 지난 11일 오후2시 남악복합주민센터 대공연장에서 개최했다.

이 날 발표회는 해제면 4개 마을, 일로읍·청계면 각각 2개 마을, 삼향읍·몽탄면·현경면·운남면 각각 1개 마을 등 7개 읍면 12개 마을 이장 및 마을리더가 참여해 마을발전 비전을 발표했으며 운남초등학교 학생들의 우크렐레 공연도 펼쳐졌다.

시상식에서는 일로읍 도장포 마을이 영예의 대상(2,000만원)을, 삼향읍 지산마을과 운남면 내동마을이 최우수상(2개 마을, 각 1,500만원)을 몽탄면 사내마을, 청계면 도대마을, 해제면 슬산마을이 우수상(3개 마을, 각 1,000만원)의 영예를 차지했으며, 일로읍 산두마을, 청계면 태봉마을, 현경면 모촌마을, 해제면 신풍마을, 해제면 신사마을, 해제면 백학마을이 장려상(6개 마을, 각 500만원)을 수상했다.

상사업비는 주민회의를 통해 결정한 마을 사업을 6월까지 추진하게 되고, 아울러 농식품부의 창조적마을만들기 2억~5억원 규모의 공모사업 등을 건의 할 수 있는 자격도 부여받게 됐다.

수련마을 만들기는 무안군지역공동체활성화 기본계획 단계별 지원방안의 1단계로써 2014년부터 매년 10개 마을씩 선정해 생활 만족형 현장 포럼을 진행,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주민 스스로 마을발전 비전을 수립하는 무안군만의 주민주도형 참여 프로그램이다.

무안군은 농촌의 새로운 변화를 주도하기 위해 2013년 무안군 마을 만들기 전담부서인 지역개발과 농산어촌개발담당을 신설하고, 10년 장기의 마을 만들기 계획을 수립해 무안군만의 특색 있는 마을 만들기의 기초체력을 다지는 동시에 2014년부터 정부공모사업에 지속적으로 도전해 4년 연속 100억원 규모의 공모사업에 선정돼 24개 사업에 484억원을 확보 함으로써 농어촌개발에 변화의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한편 이날 열린 행복무안 수련마을 마을발전계획발표회는 당초 지난 3월20일 초당대학교 국제 회의실에서 열릴 계획이었으나 AI 등으로 연기돼 이날 열렸다. (편집자주)

◆ 일로읍 의산2리 산두마을

‘미래를 향해 차오르는 해뜨는 산두마을’을 테마로 하고 있으며 56세대 115명이 거주하고 있다.

옥수수, 시금치, 백련, 갓, 콩, 참깨, 배추, 양파, 감자, 마늘, 벼가 주용 농산물이고 도자기공장, 절임배추공장, 산두영농조합법인, 동각, 두수정, 매화정, 홰나무, 각종 달인들을 마을 자원으로 보유하고 있다.

산두마을은 옥수수가공산업 활성화, 메주가공공장 조성, 특용작물개발, 황토펜션 조성으로 소득을 창출하고 일출·월출 보는 곳 정비, 마을 둘레길 정비, 마을 담장 벽을 아름답게 가꿔 경관을 개선하며 주민복지시설 조성, 마을회관 리모델링, 요양시설 조성, 주민프로그램 개발, 마을버스 운영으로 ‘풍요로운 황금빛 꽃대궐 마을’을 만든다.

◆ 일로읍 죽산4리 도장포마을

‘메주향 그윽한 도장포마을’을 테마를 정하고 있다. 34세대 57명이 거주한다.

마을에서는 주로 쌀, 블루베리, 황칠나무, 마늘, 죽순, 감, 시금치, 양파, 매실 등이 재배되고 죽산저수지와 대나무숲, 임금님바위, 당산나무, 청국장달인, 찜질방, 운동쉼터, 정미소 등의 자원을 갖추고 있다.

도장포마을은 콩순이 콩사업 시설 조성, 콩순이 장류 판로확보, 콩순이 브랜드 개발을 통해 소득을 창출하고 산책로 조성, 메주체험장 환경조성, 저수지 주변 꽃동산 조성을 통해 경관을 개선하며 마을 기반시설 확충, 공동체 활성화를 통해 ‘사계절 꽃이 피고 장류사업으로 번성하는 공동협력체 마을’을 만든다는 방침이다.

◆ 삼향읍 지산2리 지산마을

‘어울렁 더울렁 함께 손을 모으는 지산마을’을 테마로 정하고 있으며 51가구 138명이 거주하고 있다.
쌀, 시금치, 콩, 양파, 고추, 대파, 마늘, 깨 등이 주요작물이고 신앙산, 성적골, 뱃머리산, 뱃머리 지형, 떡바위, 삼향북초등학교가 자연 및 문화자원으로 있다.

지산마을은 옛 우물 복원, 건강 길 조성, 마을 안내도 신설, 아름다운 마을 길 조성으로 경관을 가꾸고 농산물 체험 상품화, 향토음식 상품화, 도농 교류 개발시설 확충, 한지공예품 상품화, 방문자 숙소 운영으로 소득을 창출하며 공동 운동시설 조성, 마을회관 신축, 지신밟기 부활 등을 통해 ‘서로 도와 웃음이 넘치는 마을’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 몽탄면 사천2리 사내마을

‘자연이 숨쉬는 사내마을’이 테마로 92세대 160명이 거주하는 비교적 규모가 큰 마을이다.

양파, 한우, 자연사육 흑돼지, 벼, 고추, 블루베리, 마늘 등이 주로 생산되고 저수지인 사천제와 이내수신부묘소, 당산나무, 승달산, 성지순례길 등의 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또 마을 젊은이들이 만드는 마을기업 우적동 산골목공소와 숲, 목장, 목공체험을 할 수 있다.

사내마을은 대나무 공예 활성화, 산 자원 활용 수익사업, 저수지 낚시터 설치, 빙어 양식장 조성, 밭농사 공동화, 문화·체험 사업 개발로 소득을 창출하고 산책길 조성, 마을 벽화 설치, 당산나무 살리기, 하천정비를 통해 경관을 조성하며 주민 역량강화, 복지시설 확충을 통해 ‘자연과 사람이 어우러져 살맛나는 마을’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 청계면 태봉리 태봉마을

‘물, 바람, 구름도 쉬어가는 태봉골’을 테마로 정했다. 96세대 180명이 거주하는 규모가 큰 마을이다.

양파, 마늘, 콩, 쌀, 시금치, 율무, 참깨, 고추 등 농산물이 풍부하고 600년된 느티나무와 350년된 곰솔·동백나무, 전라남도 기념물 제188호인 태봉리 고분군, 거북바위, 태봉사 등 중요한 역사유물이 많이 존재한다.

역사와 전통이 있는 태봉마을은 주민이 아픈 과거를 잊고 앞으로는 마음의 문을 열고 행복하고 새롭게 도약하는 최고 명소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 청계면 도대리 도대마을

‘인재가 양산되고 황혼이 아름다운 옥룡골 마을’이 테마인 도대마을은 120세대 240명이 거주하는 큰 마을이다.

양파, 시금치, 고추, 콩, 단호박, 참깨, 마늘, 석화, 숭어, 세발낙지 등이 풍부하게 생산되고 도대저수지, 도대바다, 일몰, 40주 농법, 유산각, 태양광, 폐교 등의 자원을 갖고 있다.

도대마을은 차일봉 가는길 도로포장, 발 맛사지길 조성, 옥룡골 코스 개발, 마을 둘레길 조성, 해넘이 전망대 신설, 장게다리 복원, 캐릭터 골목 만들기로 마음이 편안한 옥룡골을 만들고 농산물 체험소득, 옥룡골 체험 양식장(미꾸라지·가재) 운영, 도대장터 신설, 먹거리(흑염소·토종닭) 사육, 낚시터 조성, 가공식품 생산을 통해 소득이 3배 상승하는 마을을 구현하고 축제 개최, 마을공동 로컬푸드 매장 운영, 건강체육시설을 설치해 협조가 잘되는 옥룡골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 현경면 양학1리 모촌마을

‘당산하네 할매가 지켜주는 충절촌, 모촌 돌 당산마을’이 테마인 이 마을은 111세대 189명이 거주하는 큰 마을이다.

양파, 마늘, 고구마, 콩, 참깨, 단호박 등이 주로 생산되고 돌당산, 애송사, 효열비, 맥호정, 촌중산 등을 자원은 갖추고 있다.

모촌마을은 매달 마을청소, 폐기물 분리수거, 농약병 등 재활용 폐기물 수집으로 깨끗한 환경을 보전해 경관을 가꾸고 마을 특산물인 양파, 고구마, 마늘 등 주요생산물을 공동 가공, 판매하는 등 마을 공동시설을 구축해 6차산업을 통한 농가소득 증대를 꾀 할 계획이다. 또한 장마 때면 매년 반복되는 마을침수 하천을 정비한다.

◆ 해제면 만풍3리 신풍마을

‘해들누리 신풍가는 길’이 테마인 신풍마을은 51세대 126명이 거주하고 있다.

벼락바위, 장수거북바위, 신풍석실, 할매당산돌 등 마을유적과 미니해수욕장, 낭만의 해안도로, 누에머리, 낚시터 등을 환경자원으로 보유하고 있으며 일출, 월출, 일몰이 아름답다. 쪽파, 양파, 뻘낙지, 황가오리, 친환경 돌김이 많이 생산된다.

신풍마을은 숙박시설 확충, 가공시설 신축, 전통식품개발, 어촌체험시설 구축, 체험 프로그램 개발, 농특산품판매 강화로 소득을 창출하고 허니문 명소, 부엉산 등산로 정비 등을 통해 마을 경관을 조성하며 주민 생활편의시설 확충, 주민공동체 활성화, 귀농·귀촌 유입, 주민교육 강화로 ‘꽃바람, 돈바람, 신바람 마을’을 만들어 간다는 포부다.

◆ 해제면 대사2리 백학마을

‘반딧불이가 동백꽃을 비추는 마을’을 테마로 하고 있으며 22세대 45명이 거주하는 작은 마을이다.

양파, 마늘, 간척지쌀, 참깨, 들깨, 고사리, 김, 낙지, 숭어 등이 풍부하게 생산되고 백학산 동백 탐방로, 백학산 정상, 해돋이, 해넘이 조망권, 칠산 바다, 다드락섬, 반딧불이, 조릿대, 학림사지와 동굴 등의 마을자원을 갖고 있다.

백학마을은 바다와 경치로 돈을 버는 마을을 만들기 위해 농수산물 가공·저정시설을 조성하고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해 해양관광기반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주차장, 꽃길, 둘레길, 해변길, 낚시터를 조성, 경관을 가꾸고 주민화합프로그램을 운영해 ‘찾고 싶고 살고 싶은 자긍심 높은 마을’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 해제면 대사1리 신사마을

‘사계절 풍요로운 동백골’을 테마로 하고 있으며 52세대 91명의 주민이 거주하고 있다.

양파, 마늘, 쌀, 고추, 참깨, 양배추, 콩, 녹두, 고사리 등이 풍부하게 나고 백학산, 동백숲, 제재봉, 닭머리, 관난제, 학산사, 학새바위 등의 마을자원이 있다.

체험 프로그램을 만들고 관광객 편의시설을 설치며 농산물 가공·판매장을 운영해 잘사는 마을을 만든다는 방침이다. 또 마을 안길, 백학산 동백길, 마을 둘레길을 조성해 경관을 아름답게 가꾸고 마을회관 리모델링, 환경정비, 복지시설 확충으로 ‘경관이 수려한 풍요로운 건강마을’을 조성한다.

◆ 해제면 덕산1리 슬산마을

‘가슴이 확 트이는 소풍명소 슬산마을’을 테마로 하고 있으며 59세대 102명이 거주하고 있다.

참깨, 김, 굴, 양파, 양배추, 고구마, 고추, 마늘 등이 주로 생산되고 봉대산, 오리목 바닷길, 옥녀봉, 오리농장, 팽나무, 저수지, 비파슬 뫼산, 칠산 앞바다, 각종 달인들을 자원으로 보유하고 있다.

슬산마을은 마을 안길 깨끗하게 하기, 팽나무 숲 가꾸기, 바닷가 경관 관광사업, 바닷가 경관 보전 사업, 소공원 조성을 통해 소풍하기 좋은 바닷가 마을을 조성하고 농산물 가공, 해산물 특화 메뉴개발, 행사프로그램 개발, 음식개발, 체험프로그램 운영 등 4계절 소풍 프로그램을 개발해 소득을 올리는 한편, 교통시설 증대, 복지시설 조성, 기반 시설 정비, 마을회관 리모델링, 주민프로그램 개발로 ‘주민 모두가 단합하여 행복을 이루는 마을’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 운남면 내1리 내동마을

‘거북이 걸음 한마음 마을’을 테마로 정하고 있으며 86세대 174명이 거주하는 규모가 큰 마을이다.

콩, 양파, 감태, 쌀, 마늘, 세발나물이 주로 생산되며 수려한 바다경관과 열녀비, 양어장, 마을정자, 반찬·서예·풍물 등 각 분야의 뛰어난 달인 자원을 갖추고 있다.

내동마을은 마을 특산물 종류 확대, 농산물 체험, 바다 체험, 마을기업 만들기, 전통음식 개발 사업 등으로 소득을 올리고 해안 둘레길 조성, 한옥단지 조성, 테마 꽃단지로 마을경관을 조성하며 마을 종합 복지관 조성, 마을 요양원 만들기, 귀농·귀촌 활성화로 ‘함께 걸어서 꿈과 복을 잡는 행복마을’을 만들기로 했다.

저작권자 © 무안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