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남고속철도 2단계 무안공항 경유확정 관철
● 남악신도시 친환경 수변 생태도시 조성
● 막무가내식 개발 지양, 쾌적한 환경보전
● 저비용 고효율…돈 버는 농업정책 추진
● 맞춤형 교육지원, 돌아오는 교육도시 건설
● 출산율 향상시킬 다각적인 출산정책 추진

[무안신문=서상용 기자] 김철주 군수는 새해 군정 최대 역점과제로 호남고속철 2단계 무안공항 경유 관철과 남악신도시 수변공원 조성을 꼽았다.

김 군수는 “무안공항 활성화가 지역경제 부양에 핵심동력이 될 것”이라면서 “KTX 무안공항 경유를 반드시 이루어내고 공항주변에 항공산업단지 건설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 “몽탄 달산수원지 물이 남악신도시를 휘돌아 나가가도록 해 생태도시로 탈바꿈시키겠다”고 약속했다.

김 군수는 미래 먹거리인 관광 활성화를 위한 인프라구축, 저비용 고효율 농업 실현, 맞춤형 교육지원, 출산율 제고, 경기침체 극복 등 지역발전을 위한 신년 구상을 제시했다.(편집자주)

◆ 무안에서 시급한 현안은?

2017년 군정 최대 역점과제는 호남고속철 2단계 무안공항 경유 관철과 남악 수변공원조성이다.

먼저, 우리지역 오랜 현안과제인 호남고속철 2단계 무안공항 경유를 위해 8만 군민과 전남도민 모두의 힘을 모아 반드시 관철시켜 나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다행스러운 것은 2017년 확정된 호남고속철 2단계사업 국고예산지원이 당초 정부안(75억)보다 대폭 증액(1,460억)되어, KTX 무안공항 경유에 대한 청신호를 기대할 수 있게 되었다.

증액된 예산이 무안공항 경유노선에 지원될 수 있도록 대정부 건의활동 등 전략적인 대응방안을 수립, 시행하고, 아울러, 공항주변 항공산업단지 조성 타당성용역 또한 내실 있게 추진하여 지역발전 필수요건인 무안공항 활성화에 총력을 다 하겠다.

또 다른 역점사업은 남악신도시를 친환경 생태도시로 만드는 것이다.

세계적인 명품도시에 이름을 올린 곳을 보면 그곳에는 항상 자연환경이 도심 깊숙이 자리함을 볼 수 있다. 달산수원지 물이 남창천을 거쳐 남악 도심을 휘돌아 수변까지 이어지는 물길을 건설하는 방안이, 결코 꿈만이 아닌 실현 가능한 방안이 아닐까 생각해 보며 장기적으로 검토해 나가겠다.

◆ 2016년을 관광무안 원년으로 선포했다. 후속 사업은?

우리군의 미래 먹거리 관광 무안 건설을 위해 자연의 흐름을 역행하는 막무가내식 개발보다는 풀 한포기, 나무 한그루, 갯벌 한 뼘의 가치를 소중히 생각하는 친환경 조성 정책을 펼치겠다.

뉴질랜드가 관광강국으로 자리매김한 것 또한 오염되지 않은 깨끗한 자연환경 정책에 기인한 것임을 본보기 삼아 환경이 곧 경쟁력임을 깊이 인식하고 실행하기 위해 환경을 훼손하는 그 어떠한 행위도 전 행정력을 동원해 강력히 대처하고 특별, 집중관리 하겠다. 세상에서 가장 살기 좋은 생태 환경조성을 위해 적극적인 환경정책을 발굴·실천해 나가겠다.

오랫동안 경작하지 않은 채 방치된 묵전답이 폭우 시 토사유출과 무성한 잡초 등으로 인근 경작지에 피해를 줌에 따라 산 밑의 묵전답을 군에서 매입하여 경관조림 하는 방안을 장기적으로 검토해 나가겠다.

또 “관광 무안”건설을 위해 추진 중인 관광인프라 사업을 내실 있게 추진하고, 동서 거점 관광지중심 테마관광코스 개발에도 힘쓰겠다.

231km 「해안관광 일주도로 개설」은 국비 확보를 위한 새로운 전략으로, 황토갯벌과 해안도로, 주변마을을 잇고, 해안선 주변에 특색 있는 테마공간을 조성하는 “해안일주도로 개발계획”을 수립 하여, 해수부 연안정비사업 등 중앙부처의 다양한 사업과 연계 추진하겠다. 인근 지자체와도 협력하여 명품해안 코리아 둘레길로 완성해 나가고, 황토갯벌의 세계화 기반 마련을 위해 무안갯벌에 대한 객관적이고 체계적인 자료 확보와 타 지역과의 비교분석 등 무안갯벌의 우수성을 규명하는 연구용역을 시행하겠다.

금년 하반기에 완공예정인 나주~무안간 강변도로와 지난해 개관한 분청사기 명장전시관, 영산강변에 산재해 있는 역사문화자원을 잘 연계하여 마한시대 역사문화 관광상품을 새롭게 만들어 가겠다.

◆ 지자체로써 농업을 지킬 대응방안은?

일 한만큼 소득이 보장되는 농업환경 조성을 위해 저비용 고효율 돈 버는 농업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

군민들의 높은 호응으로 정착되고 있는 양파 기계정식 면적을 금년 700ha까지 확대하고, 농기계 임대사업소 운영을 수요자 중심으로 탄력 있게 운영하겠다.

미래 농업을 획기적으로 변화시킬 “첨단시설을 갖춘 육묘장”을 건립하여, 양파 등 지역특화작목 우량육묘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기반을 확보하고 농가 경영비 절감을 도모하겠다.

기존 논에만 추진했던 경지정리사업을 밭기반 정비사업에 도입하기 위해, 우선 30ha 이상 집단화된 밭을 대상으로 금년 시범적으로 경지정리방식 정비를 추진하고, 성과에 따라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여 밭농업의 현대화를 시도해 가겠다.

기후변화, 해양환경오염, 자원고갈 등으로 어업생산성이 악화 되고 어업인 소득이 감소함에 따라, 우량 김 포자와 갑오징어 종묘 보급 등 지속적인 수산자원을 조성하고, 해양 정화활동 등을 펼쳐 침체되어 가는 어촌에 활력을 불어 넣겠다.

◆ 그동안 교육문제를 강조해 왔는데?

“세 살부터 평생까지” 맞춤형 교육지원으로 돌아오는 교육 도시를 건설하겠다.

최근 보육시설에서의 아동 학대 등으로 학부모들의 불안이 증가함에 따라, 학부모 1일 보육교사체험 등 어린이집 보육현장을 개방하는 부모와 함께하는 “열린 어린이집의 날”을 운영하고, 전체 어린이집에 374대 CCTV 운영, 평가인증 어린이집 확대 실시 등 안전하고 맘(mom) 편안 보육환경을 조성하겠다.

관내 모든 중학생을 대상으로 원어민 영어 화상학습 지원을 확대하여 글로벌 인재양성에 힘쓰겠으며, 청소년들이 자신의 꿈과 끼를 키우고 적성을 찾을 수 있도록 다양한 직업체험활동 지원 등 자유학기제 진로 찾기 프로그램을 내실 있게 운영하고, 지원해 나가겠다.

◆ 무안 출산율이 1.44명으로 전남 평균 1.54명 보다 낮다. 저출산 문제 해결방안은?

출산을 저해하는 여러 사회적, 경제적 부담을 해소하여 출산율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다각적인 출산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

타 시군에 비하여 지원금이 낮았던 신생아 양육비 지원금을 인근 지자체 수준으로 둘째아이 50만원, 셋째아이 100만원으로 늘리고, 저출산 인식개선을 위한 한 자녀 더 갖기 운동, 청소년·대학생 대상 출산인식 개선교육, 여성의 사회진출 증가로 출산에 대한 조부모의 역할이 증대됨에 따라 조부모를 대상으로 하는 육아교실을 운영하겠다.

3월 개관예정인 남악건강생활지원센터에 임산부 출산교실을 개설하여 산모들이 출산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하고, 건강한 아이를 행복하게 만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

워킹맘들이 육아부담에서 벗어나 마음 놓고 사회에서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믿고 맡기는 아이돌봄 서비스, 엄마 품 온종일 돌봄 서비스를 밤 9시까지 확대 운영해 나가겠다.

세월호 사건이후 응급상황 시 골든타임의 중요성이 커지고 군민들의 안전에 대한 인식이 높아짐에 따라, 군민이면 누구나 진료소 등 공간만 허용된다면 어디에서나 응급처치와 심폐소생술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시스템을 만들어, 군민들의 귀중한 생명을 지키겠다.

◆ 지역경기가 침체일로를 걷고 있다. 부양 대책은?

쾌적하고 활력 넘치는 삶터, 일터, 놀 터 조성에 힘쓰겠다.

4년연속 공모사업에 확정된 일반농산어촌개발 세부사업들과 추진 중인 읍면 중심지 환경개선사업 또한 내실 있게 잘 시행하고 계획수립중인 망운면 중심지 활성화사업을 알차게 잘 준비하여 전읍면의 중심지가 활기 넘치고 살맛나는 중심권이 되도록 기반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

새로 개장한 무안읍 전통시장의 조기 활성화를 위해 전통시장을 찾은 고객이 사계절 쾌적한 공간에서 쇼핑과 문화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품바 퍼포먼스, 장터 거리공연, 장터풍물 체험 등 풍성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다채롭게 운영하고, 비가림 시설을 설치하겠다.

더불어, 구 전통시장 부지에 대한 활용방안 용역을 재추진 하겠다. 기존 구 시장부지 활용방안에 대해 군민과 군의회, 그리고 전문가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여, 무안읍 2만 자족도시 중심허브로 개발계획을 수립해 나가겠다.

전국 시군 중 비경제활동 인구비중이 가장 높은 우리군의 고용률을 높이기 위해 농공단지 기업유치와 MOU 체결기업의 투자실현 등 적극적인 투자유치 활동을 전개하여 농공단지 활성화에 매진하겠으며 지난 12월 첫 삽을 뜬 몽탄 특화농공단지의 견실시공과 청계 3농공단지조성을 위한 제반행정 절차도 차질 없이 진행하여 지역일자리 창출에도 힘쓰겠다.

◆ 군민에게 한 말씀.

지금 무안은, 그 어느 때보다 대외 경쟁력이 강화되었습니다. 지난해 지방자치경쟁력 경영자원 부문 전국 군 단위 2위라는 평가결과가 이를 입증해 주었고, 더 나아가 채무 없는 탄탄한 건전재정 확보와 오룡지구 건설에 따른 10만 인구추계는 무안의 백년대계를 설계하고 열어갈 동력으로 경쟁력을 갖게 했습니다.

중용에서 유래된 “지성무식(至誠無息)”이란 말이 있습니다. 이는 “지극한 정성을 쉼 없이 다 하자”는 뜻입니다. 아무리 사회가 빠르게 변하고 기발한 아이디어가 경쟁력인 시대라 하더라도 성실(誠實)함을 당해 내지는 못합니다.

새롭게 열린 정유년(丁酉年) 새해아침, 묵묵히 쉬지 않고 자신의 길을 가는 무식(無息)한 성실이야 말로 이 시대에 공직자가 취해야 할 자세가 아닌가 생각하며, 저를 비롯한 600여 공직자는 본연의 임무를 성실히 행하고, 최선을 다해 군민을 섬겨, 지역발전을 앞당길 것을 약속드립니다.

현실이 비록 어렵더라도 희망과 용기를 잃지 않고 도전하여 더 화려한 꽃을 피우고, 더 알찬 과실을 거두겠습니다.

찬란히 떠오른 새해의 기운이 군민과 공직자 여러분 모두에게 가득 넘치고 건강과 행복이 충만한 한 해가 되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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