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학년 3반 학생들 서천·군산에서 역사탐방

[무안신문=박승일 기자] 백제고등학교(교장 김용표)는 지난 6일 무안군청소년수련관에서 주관하는 ‘친구들과 함께 떠나는 추억 여행’에 3학년 3반 학생 25명이 참여했다.

이날 실시된 여행은 학생들에게 그 동안 학업으로 인해 지친 심신에 활력을 심어 주고, 수능 이후 자칫 소홀하기 쉬운 학교생활이나 일상생활에 활력을 제공함으로써 청소년 탈선 예방과 새내기 사회인의 사회 적응 능력 함양을 위해 끼와 역량을 발산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학생들은 이날 충남 서천군의 국립생태원과 전북 군산에 있는 우리나라 유일의 일본식 사찰인 동국사, 일제 강점기의 건축물인 히로쓰 가옥, 조선은행, 세관, 근대역사박물관 등을 둘러보면서 일제 강점기의 군산 지역 및 우리나라 사람들의 생활상과 수탈 현장을 확인하고 당시 사람들의 생활모습을 비교 가늠해 보았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오서린 학생은 “추억여행을 통해 우리의 아픈 근현대사를 다시 살펴봄으로써 나라 사랑을 새삼 느낄 수 있었다”면서 “20년 후에 다시 한 번 더 친구들과 여행하고 싶다”고 말했다.

백제고 김용표 교장은 “수능이후 고3프로그램으로서 ‘친구들과 떠나는 추억여행’에 더 많은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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