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두 번째로 커

[무안신문=박승일 기자] 전남지역 농업진흥지역 해제면적이 전국에서 두 번째로 큰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3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새누리당 김태흠 의원(보령·서천)이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제출받은 국감자료에 따르면 올해 전남지역의 농업진흥지역 해제 면적은 8439㏊로 경기도 1만2205㏊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컸다.

농업진흥지역 해제나 변경은 구역 지정 이후 주변 여건이 크게 변해 자투리로 남아있는 등 농지로서 활용가치가 떨어질 때 시행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992년 농업진흥지역을 처음으로 도입해 지정했으며 2007년에 1차 보완 정비 후 10여년 만인 올해 추가 정비를 진행중이다.

정부는 농업진흥지역으로 묶여 있는 땅을 지속적으로 정비해 벼 재배면적을 조절하고 남는 쌀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계획이지만, 농민들은 쌀값 폭락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근본적인 대책이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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