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 평균매매가격 240만5천원, 광주 231만5천원
시세 남악 근화베아채스위트 ㎡당 321만원 가장 비싸
무안읍에선 이에스아뜨리움 ㎡당 215만원 최고가

[무안신문=서상용 기자] 무안지역 아파트 가격이 대도시 못지않게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당 무안지역 아파트 평균거래가격은 광양시의 2배고 광주시보다 비쌌다.

부동산 조사·평가·통계 전문기관인 한국감정원 아파트 평균단위매매가격 자료에 따르면 지난 8월 기준 무안지역 ㎡당 아파트매매가격은 240만5천원으로 1년 전 229만6천원에 비해 4.7%(10만9천원) 올랐다.

무안지역 아파트매매가격은 전남 5개 시(市)보다 비싸다. 순천시가 163만3천원으로 무안 다음이고 여수시 158만9천원, 목포시 156만4천원, 나주시 150만1천원을 기록해 무안과 차이가 컸다. 특히 광양시는 122만2천원으로 무안군의 절반 수준에 머물렀다.

광주광역시의 평균매매가격은 231만5천원으로 무안보다 저렴했다. 전국 평균은 348만원, 수도권은 459만3천원, 지방권은 241만2천원이었다.

이중 서울은 662만7천원이고 강남구가 1,244만3천원으로 가장 비쌌으며 서초구가 1,067만5천원으로 뒤를 이었다. 반면 금천구가 399만8천원으로 가장 싼 것으로 나타났다.

무안군은 아파트가격 상승세도 가파른 것으로 분석됐다.

2015년 6월을 100으로 봤을 때 14개월 뒤인 올해 8월 무안군 아파트매매가격지수는 106.6을 기록했다. 6.6포인트 오른 셈인데 전국평균 2.4포인트, 전남평균 2포인트에 비해 상승폭이 컸다.

신도시인 남악지역 아파트시세가 비싸고 무안지역은 상대적으로 저렴했다.

9월 2일 기준 삼향읍에서 아파트 매매시세가 가장 비싼 곳은 근화베아채스위트로 ㎡당 321만원이었다. 다음으로 근화베아채비올레가 314만원, 남악신도시 모아엘가2차 317만원, 근화베아채가 309만원으로 300만원이 넘었다.

다음으로 더트리폴리앙 297만원, 남악 세영리첼 291만원, 경남아너스빌 283만원을 기록했다.

무안읍의 경우 이에스아뜨리움이 215만원으로 가장 비쌌고 광명샤인빌과 삼신파크빌이 165만원, 석호가람휘 157만원, 서라아파트 142만원으로 나타났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무안군 아파트의 4분의 3을 차지하는 남악신도시에 위치한 아파트 가격이 높게 형성돼 평균가격을 올리고 있다”면서 “평균적으로 따지면 무안이 목포시보다 50% 이상 비싸다”고 말했다.

7월말 현재 무안군엔 1만2,531세대의 아파트가 들어서 있다. 이중 남악에 76%인 9,468세대가 집중돼 있다.

이 밖에 무안읍에 2,260세대, 그 외 읍면에 803세대가 분포한다. 이중 미분양 아파트는 0.4%인 51세대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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