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신문] 가을을 맞아 야산을 찾는 사람에게 경계 1호는 독사다. 벌초나 성묘를 할 때 독이 오른 뱀에 물렸다가 목숨을 잃을 수도 있기에 뱀은 우리에게 매우 위협적이다.

9월 중순부터 11월 초순 사이에 벌초, 등산, 자신의 건강과 약초, 산나물 등을 채취하기 위해 가장 많은 인파가 산으로 몰리고 있다. 등산하다보면 뱀이 지나가거나 자신의 발 바로 옆에서 똬리를 틀고 있는 것을 보면 섬뜩하다.

뱀에 물렸을 때의 간단한 응급처치법을 소개 한다.

일단 뱀에 물리면 물린 이빨자국을 살핀다. 독사는 일단 뱀에 비해 이빨자국이 크면서 한쌍의 이빨자국이 크게 나타난다. 환자를 진정시키고 반듯이 눕혀 독소가 퍼지는 것을 최소화 한 후에 상처를 살펴본 후 상처부위보다 10㎝정도 위와 아래를 천이나 수건, 머풀러 등으로 묶어서 독이 더 이상 번지지 않게 차단시켜야 한다.

물린 부위에 부목으로 고정해 움직이지 않도록 하고 물린 부위가 심장보다 낮은 자세를 취해야 한다. 이러한 조치 후에 신속히 119에 신고해 적절한 조치를 받고 병원으로 이송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이때 유의할 사항은 구조대원이 도착하기 전 물린 부위를 함부로 칼로 째거나 입으로 독을 빨아내는 경우가 있는데 삼가야 한다. 응급처치 과정에서 너무 세게 묶지 말아야 한다.

물렸을 당시 뱀의 모양이나 종류를 잘 관찰하여 의사에게 알려 준다면 치료에 도움이 된다. 산을 찾을 때에는 휴대폰이나 호루라기를 소지해 자신의 위치를 알리는 것도 지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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