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일환 시인, 지역정책개발연구원 중앙회장
[무안신문]지방기자들은 열악한 환경 속에서 열심히 뛰고 있다. 지방 언론들의 살아 남기위한 몸부림 또한 안타까울 지경이다. 지역신문이 활성화되어야 지역경제가 살아난다.

현 사회는 극한 양극화현상으로 빈부의 차가 심하고 중앙 집권적 사회현상이 지방분권화로 변화되면서 지역서민경제는 살아남기 위해 몸살을 앓고 있다. 그러나 서민들은 경제회생을 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시기에 지역 언론의 역할은 매우 중요하다.

지역의 정치 사회 경제 문화의 갈 길을 제시하고 견제하며 지방민의 알권리를 충족시키는 언론은 중앙신문이 아니라 지방신문이다.

이에 관과 민이 하나 되어 지역신문을 살려 지역 경제를 활성화시켜야한다. 중앙신문에 맞서 경제력이 약한 지역신문의 활성화로 지역신문이 기사다운 기사를 쓸 수 있도록 독자들의 많은 참여를 이끌어 내야하고 중앙지와 견줄 수 있는 지역신문으로 거듭나게 해야 한다.

노무현 정권 때 부터 지금까지 일정요건을 갖춘 지방 언론사에 대해서 건전 육성 하겠다고 수 차 밝혔다.

지역신문 발전기금을 통해 지방신문을 지원 육성하고 신문고시법을 제정 시행하여 2005년 4월1일부터 공정거래 위원회를 통하여 강력하게 신문 유통 질서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고 신문 신고 포상제를 두어 신문 시장 질서를 정상화 시키려 했다. 신문고시 개정을 통해 2005년 4월1일부터 공정위에서 신문 불공정 행위에 대한 집중 단속 한달을 지켜보는 독자들의 시각은 시시각각 변했다. 중앙 언론사의 과다한 경품 제공 및 무가지를 제공 하면서 신문 유통 질서가 무너지며 정론을 펴는 신문을 선택할 권리마저 빼앗아 버렸기 때문이다. 지방에는 많은 지역 신문이 있는데 중앙 언론사들이 자전거 신문 선풍기 신문 등이 되어 지금까지 호남 지역의 언론 시장을 잠식해 버렸다.

문화정보시대에 지방 신문은 지역의 대변인이요, 파수꾼의 역할을 한다. 지역 경제가 어려웠을 때 지역민들과 함께 울고 웃고 동행하며 대변자의 역할을 마다하지 않았다. 특히 호남의 지방신문들은 많은 재정적 어려움 속에서 굳건히 호남의 대변자의 자리를 고집하며 자리하고 있어 독자의 한 사람으로 뜨거운 찬사와 고마움을 전한다. 그러나 일부 중앙사는 신문고시가 강력하게 발효되어 단속하는 과정에서도 힘없는 지방신문을 무가지로 끼워서 배포하는 행위는 지방 독자를 기만하고 무시한 처사로 지방 언론의 중함을 모르는 행위가 지속되고 있다. 독일의 언론 시장을 보라! 지방 언론이 곧 중앙 언론이다.

중앙 신문은 단순한 정보 전달자의 역할을 할 뿐이다. 우리나라는 모든 사회적 경제적 중심이 서울에 편중 되어 있어 지금의 신문 유통 구조의 불균형을 이루었다 할지라도 지방 분권시대에 걸맞게 지방 신문 중심의 언론 시장이 형성 되어야 마땅하다. 지역 신문을 살려야 지방 분권이 확립되고 지역의 균형 발전을 이룰 수 있음을 다시 한번 깊이 인식 하기 바란다. 이에 지방 언론을 육성하는 길은 유통 과정의 불공정 행위를 강력 단속하고 재정적 어려움을 지원하여 지방 언론을 보호 육성 하여야 한다. 지역 신문은 지역 경제 정치 사회문화의 구심점이다.

그러하기에 기형적인 언론 성장 여건을 바로하고 전국 중앙지 흉내를 내는 현 체제 에서 벗어나 차별화된 지역 특성에 맞는 지역 신문으로 거듭나야한다. 그리고 스스로의 개혁과 변화를 통해 공정 경쟁을 위한 차별화된 콘텐츠개발과 체계적인 유통 홍보 정책 확립을 통해 지역의 언론지로서 역할을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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