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운대, 무안에 비행교육원 개소
초당대 콘도르비행교육원 이어 2번째

[무안신문=박승일기자]무안국제공항이 대학들의 비행교육 장소로 각광받고 있다.

경북 구미시에 소재한 경운대학교가 차세대 항공우주산업의 인재양성을 위해 무안군에 비행교육원을 열고 본격적인 비행교육에 들어갔다고 지난 15일 밝혔다.

망운면에 위치한 비행교육원은 부지 275㎡에 비행교관실, 비행강의실, 격납고, 항공연구실, 운영사무실 등을 두루 갖춘 최첨단 교육원이다. 비행교육을 받게 될 학생들의 안전하고 쾌적한 교육환경을 위해 생활관과 식당, 교육생 휴게실, 교육용 차량지원 등을 별도 신설했다.

또 무안국제공항과 학술교류를 맺고 항공기 이·착륙에 따른 활주로 사용을 비롯해 항공정비시설 및 통신장비 사용 등 우수조종사 양성에 공동 노력하기로 했다.

비행과정에 따라 짧게는 3개월부터 최장 12개월까지 최소 자격요구 조건을 이수해야 자격증을 획득할 수 있다.

경운대는 원활한 자격취득을 위해 최신예 기종인 미국 CIRRUS사의 SR20 항공기 3대를 보유하고 있으며, 올해 추가 도입할 예정이다.

김오비 항공운항학과장은 “우수 조종사 양성을 위한 비행교육원 개소돼 기쁘다”면서 “정확한 비행운영절차 수립, 올바른 비행평가교육, 항공기 안전관리시스템으로 항공우주산업의 초석이 될 최고의 조종사를 양성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2012년부터 항공계열 3개학과(항공운항, 항공정비, 항공운항서비스)를 신설해 운영하고 있는 초당대학교는 이에 앞서 지난 해 9월 25일 망운에 콘도르비행교육원을 개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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