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신문=박승일기자]국립목포대학교 지적학과 졸업생들이 1~2만원씩 십시일반 모금한 장학금을 12년간 재학생 후배들에게 전달해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주인공들은 지자체와 공사에 재직하고 있는 목포대 지적학과 98학번 졸업생 8명으로 구성된 봉사 동아리 ‘해바라기’다. 그들은 2003년부터 매월 회원들의 정성을 담은 소액 모금을 통해 가정형편이 어렵거나 학업성적이 우수한 후배들에게 매년 2차례씩 장학금을 전달해 오고 있다. 올해도 ‘해바라기’는 지난 13일 지적학과 2명의 재학생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이번에 장학금을 수여받은 김민우(지적학과 3) 학생은 “해바라기 선배님들이 보내주신 후배사랑의 마음을 가슴깊이 새겨 나중에 꼭 후배들에게 되돌려 주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목포대 지적학과는 국립대 유일의 설치학과로 2030년까지 시행되는 국가 지적재조사사업 인력보강에 대비한 유망학과다. 특히 대한지적공사 공채 기술직 7급 8년 연속 전국 최다 합격과 함께 전남 지적직 공무원 석권을 자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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