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로품바보존회, 오일장 활성화 위한 품바공연

[무안신문=박승일기자](사)일로품바보존회(회장 조순형)가 올해 무안·일로전통 5일장에서 품바공연을 갖는다.

이는 5일장의 활성화와 우리나라 최초의 향시이자 장타령 및 각설이품바의 발상지인 일로 5일장을 전국에 알리고, 지역 향토문화예술을 승화시켜 나가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일로품바보존회는 지난 6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2시간 동안 일로전통시장에서 품바공연을 가졌고, 오는 11월까지 무안장(4일·9일)과 일로장(1일·6일)에서 총 78회 품바공연을 가져 무안군 전통시장 활성화에 일조한다.

또한 5월부터 11월까지 일로읍 (구)역전에서 품바체험장터를 열어 관광객과 함께 어울리는 각설이품바체험, 문화체험, 난타, 엿가위체험 등을 갖는다. 이 체험행사 역시 지역민들이 직접 생산된 신선한 나물, 야채를 관광객들에게 살거리·먹거리·즐길거리 등 휴식과 쉼(흴링)을 제공하는 한편 지역경제 활성화 및 주민의 소득 증대를 도모해 나간다.

조순형 일로품바보존회장은 “오는 11월까지 무안장과 일로5일장에서 총 78회 천사촌 걸인들의 저잣거리 품바행위예술가 펼쳐진다”면서 “대형마트와 체인점 활성화로 인근 광주와 목포의 대규모 쇼핑몰로 몰리는 소비자들을 유혹, 전통시장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편, 무안은 창극의 중시조 강용환, 각설이 중시조 김자근, 품바의 중시조 김시라로 이어지는 계보의 역사적 가치에 맞는 한국의 장시(시장)문화역사를 이어오고 있다. 이를 자원화하여 전통시장 활성화로 이어 나가고자 일로품바보존회는 지난 3년 동안 저잣거리행위를 이어왔다. 그 동안 33회 공연(참여출연배우 189명, 관람 수(16,200명))과 신문, 인터넷뉴스(57회), 방송사(16회) 등에 홍보가 될 만큼 명성도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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