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석 “강한 야당의 중심, 전남도당 구현”
황주홍 “중앙당보다 더 박수받는 전남도당 건설”

▲ 이윤석 의원(좌) 황주홍 의원(우)
[무안신문=서상용기자]오는 18일 치러지는 새정치연합 전남도당위원장 선거가 이윤석(무안·신안) 현 위원장과 황주홍(장흥·영암·강진) 의원간 2파전으로 전개된다.

이윤석·황주홍 의원은 지난 6일 이 의원이 오전 11시, 황 의원이 오후 2시 전남도의회 기자실에서 전남도당위원장 선거 기자회견을 갖고 출사표를 던졌다.

이 의원은 기자회견에서 “새정치민주연합은 정권재창출과 정권교체에 실패하며 제1야당의 존재감 상실이라는 절체절명의 위기를 맞고 있다”면서 “강한 야당을 이끌어 나가고 전남도당의 무게를 감당할 경험과 능력이 검증된 리더십이 필요한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한 사람의 열 걸음이 아니라 당원 모두의 한 걸음을 위한 도당위원장이 되겠다”면서 “호남의 불평등 해소와 정권교체에 전남도당이 중심이 되도록 온 몸을 던지겠다”고 말했다.

또한, “자격미달자에게 단 하루도 전남도당을 맡겨서는 안된다”면서 “경험과 능력이 검증된 재선 국회의원, 정체성이 분명하고 신의를 지키는 사람으로 검증받은 능력을 바탕으로 당원들과 함께 하는 전남도당위원장이 되겠다”고 말했다.

황주홍 국회의원은 “전남의 낙후와 당의 추락을 보면 웃고 있어도 눈물이 난다. 국민으로부터 버림받은 중앙당을 재건축하려면 전남도당부터 박수받는 정치조직으로 바꾸어야 한다는 절박감에서 출마했다”면서“『중앙당보다 더 박수받는 전남도당의 건설』이 최종 공약이자 정치 비전이다”고 말했다.

황 의원은 ‘①투명한 운영 ②당원 중심 정당 ③공정한 운영 ④도당 위상강화 ⑤지역위원회 활성화’를 구체적 실행 방안으로 들고, 이를 위한 공약으로 △도당 재정상황 정기적 공개 △당비 사용내역 보고 △중요 사항 결정에 당원 의사 반영 △정례적 간담회 개최 및 소식지 발간 △경선 비용 최소화 등 공정한 선거 운영 △중앙당 연수원 전남 유치 △지역위원장들간의 월례 회동 제도화 등을 제시했다.

한편, 이번 도당위원장 선거는 오는 18일 화순 하니움체육관에서 열린다. 권리당원 50% ARS 여론조사와 대의원 50% 현장투표가 반영된다. 이번 당선된 도당위원장은 2·8전당대회와 2016년 치러지는 총선 공천과정에서도 호남지역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는 힘을 갖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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