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3회 스승의날 기념 유공교원 표창
3개 고등학교 통합한 지역거점고 전형 마련에 기여

▲ 무안고 박영득 교장
[무안신문=류옥경기자]‘세월호’ 참사로 연기됐던 ‘제33회 스승의 날 기념 정부포상 전수식’이 지난 25일 전남도교육청 교육감실에서 열려 전남 지역은 근정포장 1명, 대통령표창 5명 등 6명의 교원이 수상했다.

이중 무안고 박영득 교장이 교육혁신지원 분야에서 공적을 인정받아 대통령표창을 수여받는 영광을 안았다.

1981년 3월1일 교편을 잡아 33년 1개월 동안 교단에 몸담고 있는 박 교장은 2012년 3월부터 무안고등학교 교장으로 재직하면서 농산어촌 인구 감소로 인한 학생수 급감으로 거점고등학교 정책의 필요성에 공감해 ‘해제고·현경고·무안고’ 3개교의 통합을 추진했다.

지역 인재유출을 막고 인재양성을 위한 역점사업으로 2012년 무안거점고로 통합된 3개교는 전국거점고 롤모델로 420억 원을 투입해 21학급 규모 최첨단 시설로 건립되고 있다.

특히 특성화고인 무안고를 일반계 고등학교로 학과 변경해 지역 중학교의 우수한 신입생을 유치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고, 부모와 지역주민의 지지와 지방자치단체의 협력을 이끌어 내 우수신입생 유치를 위한 장학금과 교육활동비를 지원 받아 학부모 교육비 절감을 이뤘다.

또한 박 교장은 전라남도교육청 정책연구소 주관 정책토론회의 ‘지방자치단체 교육경비 지원 효율화 방안(2012)’과 ‘거점고등학교의 역할과 발전 방향(2013)’에 토론자로 참여하며 전남교육발전에 열정을 쏟고 있다.

이 외에도 △도서벽지 소외된 지역 교육발전 공헌 △지역사회에 적합한 교육활동 지원 △학교경영자로서 창의적이고 모범적인 임무 수행 △경로효친과 더불어 사는 삶 실천 등이 공로 인정받았다.

박영득 교장은 “무안고를 지역거점고로 육성해 명문고로 기반을 닦아가는 과정에서 받게 되는 큰 상이라 기쁘다”며 “학생·학부모·교원·지역사회와 더불어 ‘무안 거점고’가 지역 우수인재 유출을 막고 학생 저마다의 소질과 재능을 개발해 실력과 인성 그리고 창의력을 겸비한 핵심 역량을 갖춘 인재를 길러내 지역을 대표하는 명문고로 자리 잡도록 더욱 열심히 노력하겠다”며 수상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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