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도지사 취임

[무안신문=서상용기자]지난 1일 취임한 이낙연 전남도지사의 4년 도정의 핵심은 ‘청년이 돌아오는 전남 건설’이다.

이 지사는 취임사에서 “전남은 한국 산업화 이후 경제, 사회, 문화, 정치적으로 축소되고 위상이 낮아졌다”며 “그 흐름을 바꾸기 위해 변화와 혁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위기상황 극복을 위해 스스로 현실을 직시하고 생각과 태도, 선택과 행동을 되돌아보고 바꿀 것은 과감히 바꿔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 지사의 도정 혁신의 중심은 소통과 공개, 배려로 도민의 소리를 듣기 위해 도청도 도민청(道民聽)으로 표현할 만큼 열린행정, 투명행정, 공개행정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도지사 업무에 대한 정기적 평가나 대규모 개발사업이나 프로젝트도 도민의 의견을 듣고 추진하는 등 소통과 공개행정을 강조했다. 고향을 등졌던 젊은이가 다시 돌아오기 위해서는 좋은 일자리를 만들어주고 아이들에 대한 교육의 고민 해결이 최적의 대안이라고 했다.

이 지사는 일자리 창출과 투자유치를 활성화하는 동시에 철강, 화학 등 애로를 겪는 주력산업 회생에 주안점을 두고 자연을 활용한 해양풍력발전단지 조성사업을 본격화하고, 복지와 다문화,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 인권 강화도 한층 높여 나갈 방침을 시사했다.

또한, 친환경 농업은 양적확대에서 질적 내실화를 기하고, 관행적인 농업도 우수농산물 인증 등 양적 생산에서 질적 생산으로 변화를 시도한단느 방침이다. 2015년 저농약 인증제 폐지에 맞춰 유기농, 무농약 시대에 대비할 수 있도록 농정국 등에 전담팀을 구성하기로 했다.

SOC(사회간접자본시설) 확충을 위한 건설사업, 광양제철과 여수국가산업단지를 연결하는 해저터널 건설, 무안공항 활성화 방안 등도 적극적으로 추진된다.

이밖에도 이 지사가 가장 아끼는 공약 중 하나인 버스노선이 없는 벽오지 마을을 오가는 100원 택시 운행이나 버스 (준)공영제 단계적 도입, 공공산후조리원 설립, 광역치매센터 유치 등도 차질없이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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