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21일부터 6월18일까지 한달간 중점 추진
공공기관 및 자원봉사자 적극 참여 당부
세월호 참사 여파, 군부대 경찰 등 자원봉사자 줄듯
[무안신문=서상용기자]무안군이 본격적인 양파·마늘 수확철을 맞아 부족한 농촌일손돕기에 나서 5월21일부터 6월18일 까지 한달간 행정력을 집중한다.
이를 위해 군은 읍면사무소에 일손돕기 알선창구를 개설했고, 인력이 필요한 농가에 대한 접수와 농촌일손돕기 자원봉사자를 모집, 농가 인력을 지원한다. 특히, 군산하 공무원들이 일손돕기에 전공무원이 참여하여 공공기관 부문의 농촌일손돕기 참여분위기를 확산시켜 나간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군은 인력난 해결을 위해 고향 방문 향우들에게도 일손돕기에 적극 참여해 주도록 협조를 구하고, 인근 군부대와 관내 60여 기관단체에도 일손돕기 협조공문을 보내는 것은 물론 일손돕기 플래카드 게첩 및 지역언론 등을 활용해 일손돕기 캠페인을 동시에 전개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무엇보다 올해는 농촌의 지속적인 인구감소와 고령화로 인한 인건비 상승이 불가피 할 것으로 보인다는 게 행정의 전언이다. 세월호 참사로 인한 범국민적 애도분위기가 이어지고 있고, 6·4지방선거, 6월10일부터 13일까지 무안에서 열리는 제53회 전남도민체전 등으로 자원봉사자와 공공부분 노동력 확보가 어려움이 겹쳐 인력난이 클 것으로 전망된다.
무안군은 일손돕기 농가지원은 먼저 고령자나 한부모 가정, 독거노인 가정, 중증환자나 장애우 가정 등을 우선 지원하고, 농가지원을 나갈 때는 농가부편과 부담을 최소화 하기 위해 장갑이나 호미 작업도구 일체와 음료도 자체 준비해 일손돕기에 임하기로 했다.
군 관계자는 “무안군은 매년 5∼6월 양파·마늘 수확기가 모내기 등과 겹치면서 일손이 부족하고 인건비가 치솟아 농가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특히, 올해는 양파·마늘·배추 등 모든 농산물 가격이 큰폭으로 하락하여 농가들이 시름이 큰데다가 사회적 여건 등도 좋지 않아 봉사자들이 줄 것으로 예상되지만 행정력을 집중해 농촌일손돕기에 역량르 모아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에는 해군 제3함대 사령부를 비롯한 군부대와 공공기관 55개 기관단체에서 2,000여명이 양파·마늘 수확 등 일손돕기에 참여해 인력난 해소에 큰 도움을 주었다.(문의 450-4062(무안군친환경농업과 농촌일손돕기 알선창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