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객선 침몰 희생 ‘아픔 함께 한다’ 취지

[무안신문=서상용기자]6·4지방선거를 앞두고 선거사무실 개소식을 잡았던 후보들이 지난 16일 발생한 ‘세월호’ 침몰 참사로 인해 유족과 아픔을 같이하는 취지에서 줄줄이 개소식 일정을 잠정 무기한 연기했다.

군의원 예비후보 박영근(19일 오전 10시30분, 다선거구), 황장혁(19일 2시, 가선거구), 최옥현(20일 오후 4시) 후보와 1선거구 도의원 예비후보 무소속 배용수(19일 2시) 후보는 지난 17일과 18일 개소식 일정을 무기한 연기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16일 진도 앞바다 여객선 침몰로 학생들의 희생에 아픔을 함께하고자 행사를 취소하고 개소식을 잠정 연기한다”면서 “꽃다운 생명의 희생을 애도한다”고 연기 사유를 밝혔다.

이로써, 금주께 개소식을 가질 예정인 정해만(23일 오후3시, 나선거구), 김원중(25일, 가선거구), 정철주(25일 2시, 나선거구)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도 상황에 따라 개최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무안군의회 군의원 선거는 가(3명)·나(2명)·다(2명)선거구에서 7명을 선출하며, 20일 현재 가선거구 9명, 나선거구 6명, 다선거구 7명 등 총 22명이 예비등록을 했다.

이중 이정훈(55. 남악, 다선거구), 김만수(63, 일로, 나선거구), 박재성(58, 현경, 가선거구) 후보가 선거사무실 개소식을 마쳤고(본보 493호), 지난 17일 오후 2시 박승록(60, 해제, 가선거구) 예비후보가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가져 20일 현재 22명 예비후보 중 4명이 선거사무소를 개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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