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민 모두 잘 사는 행복한 무안 만들기 전력

지난 9일부터 14일까지 읍·면 순방…다양한 의견수렴 군정에 반영
지난해 국비 1천억 원 확보, 청렴도 1등급 달성, 부채 상환 등 성과
농민이 잘사는 무안군 건설·노인복지 향상·관광무안 건설 적극 추진

김철주 군수가 지난해 이어 올해도 지난 9일 몽탄면을 시작으로 14일까지 9개 읍면 군민과의 대화 시간을 가졌다.

올해 군민과의 대화는 1월 초에 실시, 군정의 시작과 함께 함으로써 군민들의 소중한 목소리를 군정에 보다 빨리 반영하기 위해 지난해보다 2달 앞당겨 졌다.

군정보고, 읍면정보고, 김철주 군수 인사말, 군민과의 대화 순으로 진행된 이번 군민과의 대화에선 그동안 주민들이 겪었던 불편한 사안과 궁금했던 점에 대해 진솔한 이야기가 오고갔다.

김철주 군수는 인사말에서 지난해 성과로 1천억 원에 이르는 사업비 확보와 250억 원의 부채 상환, 기관 청렴도 1등급 달성을 꼽았다.

김 군수는 “무안군이 지난해 개발촉진지구로 지정돼 국비 453억 원을 확보했고 이 중 90%인 417억은 민간자본이 전혀 투입되지 않아도 무안군 자체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돈”이라면서 “주민 숙원사업인 현경 송정-마산간 도로 확장 예산도 350억 원이 확보돼 올해부터 91억 원이 투입된다”고 말했다.

또 “해제면, 무안읍, 몽탄면 등에 농산어촌소재지정비사업비 100억 원이 확보됐다”면서 “총 1천억 원에 이르는 소중한 종잣돈이 마련돼 앞으로 연차적으로 지역발전에 쓰이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 군수는 “개발촉진지구 사업비 453억 원 중 137억 원을 낙조가 가장 아름다운 망운 조금나루부터 현경 봉오제 까지 명품 노을길을 만들어 무안만이 갖고 있는 관광도로를 만들고, 운남~압해대교가 개통되고 해제~영광 칠산 대교가 2019년 개통되면 수도권 관광객이 더 이상 다른 곳으로 가지 않고 우리지역으로 관광객이 몰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2011년 426억 원에 이르던 무안군 채무를 지난해 연말 기준 169억 원(상수도 130억 원, 농공단지 39억 원)으로 257억 원을 갚았다”면서 “올해도 40~50억 원을 상환해 채무 ‘제로’ 무안군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 군수는 “시급하지 않은 사업은 최대한 자재하고 허리띠를 졸라맨 결과이고 이를 잘 참아준 군민들 덕”이라면서 “재정운영이 건전해져 앞으로 군민 숙원사업에 예산을 쓸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아울러 “지난해 무안군이 653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국민권익위에서 실시한 청렴도 조사에서 전국 1등급, 전남 1위, 전국 군단위 4위를 차지하는 쾌거를 거뒀다”면서 “행정에 대한 군민들의 신뢰도 상승과 무안군의 대내외적 신용도 상승으로 무안군 경쟁력이 한층 강화됐다”고 말했다.

올해 역점사업으로는 ▲농민이 잘사는 무안군 건설 ▲노인복지 향상 ▲관광무안 건설을 제시했다.

김 군수는 “농민이 잘 사는 것이 무안군이 잘사는 것이고 농민이 행복해야 무안군이 행복하다”면서 “인건비 때문에 양파농사 짓기가 갈수록 어려워지는데 기계화를 통해 이를 극복하고 폐교 등을 활용한 농번기 인력 숙식장소인 무안군 황토랑일자리지원센터를 건립해 인력난을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양파에서 얻어진 소득이 1,600억 원에 달한다. 쌀농사 소득 900억 원보다 훨씬 많다”면서 “무안 양파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사업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또 “오늘날의 우리가 있기까지는 어르신들의 고생이 있었기 때문”이라면서 “전체 인구의 25%를 차지하는 어르신들이 보람을 느끼고 긍지와 자부심을 갖도록 복지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그는 “85세 이상 노인에게는 장수수당을 지급하여 남녀노소가 함께 사는 행복무안 건설에 매진하고 있다”면서 “학생과 노인층의 교통편의를 위해 버스비만 내고 타는 가칭 ‘행복택시’를 운행하겠다”고 발했다.
또한 “젊은 사람들이 살고 싶어도 교육 때문에 떠나는 무안이 돼서는 안된다”면서 “명문고등학교가 필요하고, 이러한 문제점 해결을 위해 해제, 현경, 무안고등학교를 통합 42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우리 무안에 대한민국에서 가장 시설이 좋은 거점고등학교가 내년에 개교될 예정이다”며 젊은층의 인구 유입을 위한 자녀교육을 위한 대안을 제시했다.

아울러 “농사만 가지고 먹고 살 수 없다”면서 “관광무안 건설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동쪽으로는 영산강과 백련지, 황포돛배, 오승우미술관, 초의선사탄생지, 호담항공우주전시장, 플라잉파크, 아리랑박물관, 추억의 간이역을 관광벨트로 엮어 최소한 한나절은 머물고 갈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서쪽으로 해안선을 따라 해안관광 일주도로를 개설할 계획으로 3,000억 원 소요사업비 모두 국비로 추진하게 되며 235km 중 일부구간 52km에 대해서는 국지도 승격을 지속 추진하고 있다”고 방안을 밝혔다.

김 군수는 끝으로 “이러한 모든 일이 잘 되려면 군민이 마음을 열고 힘을 합쳐주셔야 한다”면서 “군민 모두가 잘 살고 행복한 무안 만들기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읍면연두순시는 △몽탄면(9일) △일로읍, 청계면, 무안읍(10일) △삼향읍, 현경면, 해제면(13일) △망운면, 운남면(14일) 순으로 실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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