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농협대표 조합장 노은준(무안농협)

▲ 노은준 지역농협대표조합장
다사다난 했던 2013년 계사년(癸巳年)이 저물어 가고 희망의 갑오년(甲午年)새해가 밝아 왔습니다.

조합원 여러분을 한 분 한 분 찾아 뵙고 신년 인사를 드려야 함에도 서면으로 인사를 드리게 됨을 매우 죄송스럽게 생각하며 일간 기회가 되는 대로 찾아뵙도록 노력 하겠사오니 넓은 도량으로 이해 하여 주시기를 바랍니다.

먼저 신년을 맞이하여 생각해야 할 일이 있습니다.

금년에는 무엇을 해야 할까? 무엇을 이룩해야 할까? 등 생각을 구체적으로 해야 합니다. 지난해 보다 조금이라도 의미 있는 일로 계획을 세워야 합니다.

새로운 것을 결심하고, 좋은 생각을 실행하기 위해서는 신년을 맞이한 지금이 가장 좋은 때라고 생각합니다.

농촌과 농업환경, 축산농가를 비롯한 모든 농가들이 어려운 현실이지만 조합원 여러분이 농업과 농촌의 버팀목이 되고 있어 앞으로 희망을 가지고 우리 농업을 지켜 내야 하겠습니다.

이러한 현실에서 우리 농협의 역할과 기능이 그 어느때보다 절실히 요구 되고 있습니다. 이에 저는 어려운 농업과 농촌을 과연 어떻게 헤쳐 나갈 것인지 고민하지 않을 수 없으며, 이렇듯 주변환경이 변화하는데 우리 농협만 안주하고 있을 수는 없습니다.

조합원 여러분이 생산한 마늘, 양파, 참깨, 잡곡을 비롯한 판매사업확대를 통한 신용사업에서 벗어나 경제사업 중심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농산물 취급품목 확대와 농가소득 향상을 위해 역할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조합원여러분이 생산한 농산물을 제 값 받고 팔아 주는 일은 농협의 핵심 가치이고 설립목적과도 일치합니다.

농업과 농촌이 부강하고 농업인들이 잘 살아야 농협이 존립하고, 지속 성장할 수있습니다. 경제사업은 농협사업중 유일하게 조합원들에게 소득을 안겨주는 사업입니다.

전국의 많은 농협도 마찬가지입니다만, 지금은 신용사업에서 수익을 창출하는 것이 한계에 도달 했으며, 앞으로는 경제사업이 신용사업을 견인하는 선순환 구조로 전환해야 할 것입니다.
먼 길은 함께 가야 힘이 덜 들고 거친 풍랑은 모두 노를 저어야 순항할 수 있듯이 모든 임직원들이 한마음 한뜻이 되어 서로 화합하고 실천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항상 처음과 같은 마음 잊지 않고 농업의 발전을 위해 농업인에게 꼭 필요한 농협을 만들어 조합원과 고객 그리고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농협이 될수있도록 따뜻한 격려와 사랑을 베풀어 주시기 바랍니다.

지난 한해 보내 주신 관심과 성원에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드리면서, 희망이 가득한 보람찬 새해를 맞아 모든 일을 뜻대로 이루시고 각 가정마다 행복이 가득하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하면서 신년인사에 가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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