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회, 20억4천 삭감 예비비로…전년대비 13.1%(397억) 증가

2014년도 무안군 살림살이가 3,453억 원으로 확정됐다.

이는 2013년 본예산(3,056억 원) 대비 13.1%(397억) 증가한 것으로 노령연금 등으로 인해 사회복지 예산이 크게 늘었고 환경관리센터 분담금이 본예산에 모두 반영돼 환경보호 분야 예산 역시 늘었기 때문이다.

무안군은 2014년도 세입·세출예산에 대해 2013년보다 397억 원 늘어난 총 3,453억 원을 편성해 의회에 제출했다. 이에 군의회는 제210회 제2차 정례회(11월18일∼12월16일)에서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김산)를 운영하여 20억3,982만 원을 삭감, 이를 예비비로 돌리고 지난 12월 16일 3,453억 원을 최종 확정 의결했다.

2014년도 일반회계는 올해보다 368억 원 증가한 3,228억 원이다. 세입별로는 지방세수입이 25억 원 증가한 265억 원, 지방교부세가 102억 원 증가한 1,495억 원, 보조금이 141억 원 증가한 1,231억 원 등이다.

세출별로는 농림해양수산이 795억 원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이 사회복지로 692억 원이다. 사회복지예산은 노령연금 예산이 약 70억 원가량 증가하면서 총 126억 원이 늘었다. 다음으론 환경보호분야가 365억 원으로 115억 원 증가했다. 과거 추경에서 편성하던 환경관리센터 분담금을 올해는 본예산에 편성해 예산이 많이 증가했다.

또한, 국토 및 지역개발이 267억 원, 일반공공행정이 240억 원, 문화 및 관광 163억 원 순이었다.

특히 이번 예산에서 정부가 자체수입으로 인건비를 충당하지 못하는 지자체는 교육경비 보조금을 지급하지 못하도록 함에 따라 무안군도 올해부터 이에 해당돼 보조금을 전액 삭감해야 했다. 하지만 의회는 교육경비지원 보조금 22억7천만 원 중 불요불급 예산 2억1천만 원만 삭감해 지역 교육 활성화에 지장이 초래되지 않도록 했다.

저작권자 © 무안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