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기준·이영숙 부부, 4년 전에도 1천만원 기탁 ‘지역사회 감동’

평범한 농사꾼 부부가 승달장학금 1,000만 원을 기탁해 지역사회가 감동하고 있다. 특히 이 부부는 4년 전에도 불우이웃 돕기 성금으로 1,000만 원을 기탁해 기부천사로 불리우고 있다.

지난 해 12월 20일 무안군에 따르면 운남면 동암리에서 양파농사와 콩을 재배하는 평범한 농업인 임기준(64세)·이영숙(59) 부부가 승달장학금으로 1,000만 원을 기탁해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성금 기탁자인 임기준 씨는 친환경 농업으로 콩과 양파 농사를 경작하고 있으며, 이영숙씨는 마을부녀회장을 맡으며 평소에도 부부가 남몰래 어려운 이웃을 도우며 봉사활동을 많이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2009년에는 불우이웃 돕기성금으로 1,000만 원을 KBS방송국을 통해 흔쾌히 기탁하는 등 숨은 기부천사로 알려졌다.

임기준 씨는 “장학금이 농어촌 출신의 우리지역 우수 학생들이 학자금 부담을 조금이라도 줄이고 무안군의 우수인력 확보에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무안군 승달장학회는 현재 기본재산 42억5,000만 원으로 매년 상하반기 2회에 걸쳐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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