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는 태양이 있기 때문에 존재한다고 해도 틀린 말이 아닐 것이다. 태양이 없으면 모든 생명체는 존재할 수 없다.

태양의 지름은 약 138만 1,000㎞정도이고 지구로부터 약 1억 5,000만㎞ 떨어져 있으며 태양표면 온도는 약 6,000℃정도이다.

지구는 전도와 대류 그리고 복사현상에 의해 가열되고 그 열을 다시 공기 중으로 내보낸다. 전도는 한쪽 끝에 열을 가하면 다른 쪽으로 열이 전달되는 경우를 말한다. 태양으로부터 전도는 극히 작아 문제가 되지 않는다. 그래서 단열재로 스펀지, 솜 등을 사용하는 것이다.

대류는 물을 끊일 때 밑에서부터 가열해도 윗부분부터 뜨거워진다. 아래쪽의 뜨거워진 물이 위쪽으로 올라오기 때문이다. 복사는 모닥불이나 난로 옆에 있으면 난로와 나 사이에 아무 물질이 없는데도 따뜻함을 느끼게 되는 것을 말한다.

지구는 태양으로부터 복사에너지를 흡수하여 데워지고, 데워진 지구는 다시 지구 복사(장파)에 의하여 지구 표면공기를 가열하게 된다. 그러니까 지표면에 접해있는 공기가 제일 먼저 가열되고 사람이 더위를 느낀다.

높은 산에 오르면 태양과 더 가까이 접근했는데도 불구하고 시원함을 느끼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지표면의 공기는 대류에 의하여 지구를 둘러싼 공기 전체로 열을 전달한다. 대류가 있기 때문에 바람이 불고, 집중호우, 대성 등의 기상현상이 나타난다. 지표면의 공기 흐름을 잘 파악하면 기상예보는 잘 파악하면 기상예보는 잘 맞출 수 있지만 공기는 기체라서 보이지 않는다. 그래서 기상예보가 가끔 빗나가기도 하는 것이다.

태양열이 증가하거나 감소한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우선 기상현상이 완전히 다르게 나타날 것이다. 아름다운 하늘도 없으며 구름도 나타나지 않고 비도 눈도 없는 죽음의 세계로 바뀔 것이다.

그러나 다행히 태양열은 일정하게 지구로 들어온다. 만약 태양열이 10%정도 감소된다면 지구는 한 달도 못되어 1.6㎞의 얼음으로 뒤덮이고 말 것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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