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상에서의 모든 동식물들이 생명유지나 기상변화는 태양이 있기 때문에 가능하다. 즉, 모든 생명의 근원은 태양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옛날에 태양을 숭배하는 풍습이 있었던 것 같다.

태양과 함께 지구의 자전이나 공전, 공기, 물 등도 기상을 만들어가는 한 요소이다. 또 한 가지가 있다. 지표면의 상태나 지형이 바로 그것이다. 지구 표면의 모습은 울퉁불퉁하다. 높은 산이 있고, 계곡이 있으며 지역에 따라 온도의 분포도 다르게 나타난다. 지표면의 형태에 따라 다양하고 복잡하게 기상이 나타나는 것이다. 지구는 태양열을 받고 있는데 어는 곳은 많이 받고 어떤 곳은 적게 받아 서로 다른 날씨를 만들어 내는 것이다. 그리고 지구가 자전으로 인해서 기후가 서쪽에서 동쪽으로 이동하여 기상이 지역적으로 시시각각 다르게 나타난다.

지구 표면은 약 70%가 바다이고 30%는 육지로 되어 있으며, 산악지형이나 호수가 있고, 눈이 덮인 곳(설원)과 사막이 있다. 이러한 모든 것들이 지구를 둘러싸고 있는 대규모 흐름을 흐트러지게 만들고 있다. 이때 크고 작은 여러 가지 기상현상이 나타난다. 산악 지형에서 바람이 불어오는 쪽(풍상 측)의 반대지형(풍하 측)에서는 저기압이 발생되어 날씨를 나쁘게 만든다. 대륙에서의 겨울은 춥고 여름은 더워 기온의 변동이 크다. 같은 위도대의 해양에서는 여름에는 시원하고 겨울에는 온화해서 기온의 변화가 완만하다. 대륙의 가열과 냉각이 쉽게 이루어지고 바다는 대륙보다 열의 보존이 잘 되어 기온의 변화가 작기 때문이다.

이와 같이 기표면의 상태나 지형이 기상 변화를 좌우하고 있다. 인간이 필요하다고 하여 산을 깎고 마구잡이로 지형을 변형하여 바다를 메운다면 앞으로 우리는 어떠한 기상 재앙에 혼이 날지 모른다. 자연을 사랑하고 보존하는 아름다운 마음을 영원히 간직하길 바란다.

저작권자 © 무안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