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만 가진 유일성…양보다 질 접목
국내 유일…목포대박물관 옹관, 초당대 안경박물관

▲ 초당대 국내 최초 소방박물관
무안군이 무안 방문객들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는 관내 체험 및 관광 투어 프로그램과 관련해 목포대학교와 초당대학교 박물관 경유도 검토해 볼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무안군은 천혜의 자연환경을 기반으로 무안 브랜드 제고와 관광 활성화를 위해 한국여행작가협회 초청, 무안 팸투어를 비롯해 수도권 수학여행단 유치와 소비자를 초청한 다양한 체험과 관내 주요 관광지 투어 등을 실시하고 있다.

이에 따라 무안군 정보화마을과 월선리예술인촌에서 농산물 체험 및 염색체험, 그리고 현경면 월두마을에서 바지락캐기, 송계 어촌마을에서 갯벌체험 등으로 매년 관광객이 늘고, 이들은 회산백련지, 초의탄생지, 갯벌센터 등의 관람도 함께 실시하고 있다.

▲ 목포대 박물관 국내 유일 백토 옹관묘
하지만 이들 투어 프로그램을 관내 소재 대학 박물관까지 확대해 방문객들에게 색다른 관람으로 무안의 브랜드를 알리는 방안도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목포대박물관에는 무안에서 출토된 옹관을 비롯해 영산강 권역에서 살던 철기시대에 해당하는 기원전 1세기경에 이르는 합구식 대형(3.6m) 옹관을 비롯해 수십기의 다양한 옹관이 전시돼 있다. 따라서 이들 옹관은 책에서만 볼수 있었던 고대 매장풍습을 실물로 구경하는 이색적 볼거리를 제공한다. 특히 박물관에는 일반 진흙으로 구워 만든 옹관과 달리 무안에서 출토된 국내 유일한 백토로 만든 옹관도 전시돼 있다. 지난 2006년부터 토요일에도 개방되고 있고, 예약 관람제도 가능하며 해설사의 설명도 곁들여 진다.

초당대 역시 2001년 대학교내에 세계최초의 안경박물관을 건립하여 다양한 안경과 관련 문헌등이 전시돼 있고, 2002년 교내에 1천여㎡ 규모로 설립된 소방박물관에는 조선시대 소방장비인 청동그릇에서부터 첨단 방화 장비 등 국내외 소방장비 1천여점 전시돼 있다.

▲ 초당대 국내 최초 안경박물관
이처럼 색다른 유일무이의 볼거리를 대학의 전유물로 두지 말고, 무안의 브랜드를 높이는데 활용할 필요가 있다. 

물론 무안군은 지난 2004년 내고장 문화유산 바로알기 답사 일환으로 초당대학교 안경박물관·소방 박물관, 목포대학교 박물관 등 관람도 실시한바 있지만 일회성 행사에 그쳤다.

지역민 김모씨는“목포대박물관에 소장돼 있는 옹관 관람은 무안군의 숨겨진 가치를 다시 느끼는 의미있는 시간이 될 수 있다”며“무안 방문객들이 무안 관광자원을 구경하는 것도 좋지만 두 대학의 박물관도 구경하고 무안을 알리는 메신저 역할과 나아가 대학과 지역이 상호 윈윈할 수 있는 계기도 된다”고 말했다.

또 다른 김모씨는“무안을 다시 찾고 싶은 마을로 만들기 위해서는 체험의 양보다는 전문성을 결합시켜 무안군에 적합한 상품 개발이 필요하다”며“앞으로 무안군은 체험단 운영, 팸투어 및 체험상품 설명회 개최 시 두 대학 박물관을 포함한 홍보와 프로그램 팸투어 접목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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