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린 이렇게 살았단다” 어르신 생애사 쓰기

청계면 월선리가 지난 13일 KBS1‘6시 내고향’프로그램에 방영됐다.

무안군이 추진하고 있는 향토자원발굴 사업 일환으로 있었던 ‘어르신 생애사 쓰기’(진행: 박관서, 김애경, 김대호) 프로그램을 촬영해 방영하게된 것.

이날 마을 어르신들은“옛날에는 학교가 멀어도 걸어다녔는데, 지금은 차가 있어서 편하다”며“전에는 작업이 없어서 힘들었는데, 지금은 작업을 해서 번 돈으로 손자, 손녀에게 용돈을 줄 수 있어서 즐겁다. 너희들은 부모님 말씀 잘 듣고 공부 열심히 해서 훌륭한 사람이 돼라”고 당부했다.

어르신들은 그동안 삶의 경험을 글로 써낸 내용을 가지고 아이들과 즐겁게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김은별(11) 학생은“할머니께서 직접 살아오신 이야기를 들려주셔서 삶의 지혜를 얻은 것 같다”며“일을 많이 하며 힘들게 살아오신 것 같아서 앞으로 할머니, 할아버지들께 무거운 것도 들어드리고, 힘든 일도 도와드려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촬영은 지난 9일 오후 4시부터 청계남초등학교에서 마을주민과 학생들이 모인 가운데 이뤄졌으며 어르신들이 작성한 생애사는 책으로 만들어 전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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