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22일 인사동 공예갤러리‘나눔’

분청도예가 장산(暲山) 김두석(42) 씨가‘염화미소(拈華微笑)’라는 주제로 생애 첫 개인전을 연다.

도예계 입문 13년만에 처음 갖는 이번 개인전은 서울 인사동 공예갤러리‘나눔’에서 오는 16일부터 22일까지 열린다.

말하지 않고도 마음과 마음이 통해 깨달음을 얻는다는 불교의 화두 염화미소. 불심(佛心) 깊은 그가 마애불에 매료돼 직접 망치와 정을 들고 바위에 마애불을 새기거나 바위를 본뜬 뒤 조각한 새로운 형태의 분청사기 작품 20여점이 선을 뵌다.

승달산 주변에서 얻어진 적토와 바위를 재료로 해서 장작불로 구워낸 그의 작품은 분청사기 특유의 투박함과 자연스러움이 맛깔스럽게 강조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몽탄면 내리에서 장산요(暲山窯)를 운영하고 있는 김씨는 목포시민과 나눔전, 남도청년도예가회 흙소리전, 무안분청 국회를 가다전, 일본후쿠오카 무안분청전 등에 참여했고 목포권도자기협회 회원, 무안분청사기협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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