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군립국악원 정기발표회, 송년기념 퓨전국악공연

연말 다채로운 국악 공연이 펼쳐져 군민들에게 흥겨움을 선사했다.

무안군립국악원(원감 정향옥)은 지난 16일 오후 6시 승달문화예술회관에서 정기발표회를 갖고 국악원 수강생들이 지난 1년 동안 닦은 실력을 유감없이 발표했다.

이날 학부모를 비롯한 국악관련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해 2시간 동안 진행된 발표회에서는 현재 국악원에서 수강중인 일반 및 학생 40여명이 모듬북을 비롯한 경기민요(태평가, 밀양아리랑, 장기타령등), 무용(꽃나들이), 가야금산조(강태홍류), 입춤(이매방류), 가야금 병창(복숭아꽃, 풍년노래, 동해바다), 판소리 입제창(수궁가) 등 다양한 전통가락을 한껏 뽐내 관람자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군립국악원 정향옥 원감은“아직 미흡하지만 최선을 다해준 국악원 수강생들의 모습에 뿌듯함을 느끼다”며“내년에는 더 발전된 모습으로 찾아뵙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무안군은 지난 20일 오후 3시 승달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2009 희망무안’이라는 주제로 송년기념‘퓨전국악’공연을 가졌다.

김준호, 손심심, 뿌리예술단, 기성희 국악단 등 유명 국악인 30여명이 출연한 이날 공연은 꽁트와 만담, 한국무용과 퓨전창작 예술극 등 다양한 공연이 펼쳐졌고 500여명의 군민들이 무료로 관람했다.

그동안 무안군은 군민들에게 문화예술 향유기회 제공과 정서함양을 위해 매년 정기적으로 수준 높은 공연을 개최해 오고 있으며 지난 4월 23일에는 아동·청소년을 위한 연극‘할머니의 그림자 상자’, 5월 16일에는‘늙은 부부이야기’를 공연해 많은 박수를 받기도 했다.

군 관계자는“이번 퓨전국악 공연은 2008년도 최우수 퓨전극 공연으로 선정될 만큼 작품성이 뛰어나다”며“많은 군민들이 참석해 얼마 남지 않은 무자년을 의미 있게 보내는 자리가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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