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가정센터 이주여성·자녀 80여명 무료 체험

▲ 2008 찾아가는 민속 박물관

무안다문화가정센터(센터장 이경재)가 다문화가정에 대한 이해와 화합을 위한 문화의 장을 제공하기 위해 국립민속박물관을 초청, 관내 이주여성과 그 자녀들에게 다양한 문화체험의 기회를 제공했다.

지난 24일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3시30분까지 승달문화예술회관 내 전시실에서 개최된 국립민속박물관 초청“2008년 찾아가는 민속 박물관”에는 무안다문화가정센터 내 이주여성 30여명과 자녀 50여명이 참석해 우리나라 전통문화를 직접 체험하는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국립민속박물관은 장애우, 오지마을 등 문화 소외계층을 찾아 전국을 순회하는 찾아가는 프로그램을 무료 시행하고 있고, 이번 무안다문화가정센터의 초청으로 무안군을 처음 찾았다.

이날 행사장에 나온 다문화가족들은 민속박물관 학예 연구사 김태효 박사, 김옥녀 선생 등에게 북청 사자춤 배우기, 한지공예로 필통상자 만들기, 탁본 체험, 전통 문양 찍어보기 등 다양한 민속문화를 배우며 체험했고, 박물관에서나 볼 수 있던 우리나라 전통 민속자료들이 전시돼 좋은 볼거리를 즐겼다.

이경재 무안다문화가정센터장은“서울이나 도시권에서 체험할 수 있는 전통 민속 문화를 농어촌에 거주하는 이주여성과 자녀들도 체험할 수 있어 한국의 문화를 올바르게 알리고, 문화의 우수성을 느끼게 하는데 효과가 좋았다”며“앞으로도 이 같은 문화체험이 계속돼 다문화가정의 사회 정착에 일조했으면 하는 바램이고, 무안다문화가정센터가 그 촉매제 역할을 담당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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