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에서 농민과 함께사는 희망으로
상태바
고향에서 농민과 함께사는 희망으로
  • 취재팀
  • 승인 2002.03.09 15:0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호산 후보예정자
1. 도의회 의원으로 출마하게 된 동기는 무엇입니까?

-얼마전까지도 제 스스로 정치에 입문해야 되겠다고 생각해본 적이 한번도 없었습니다. 정치란 왠지 나자신과는 거리가 멀고 ‘오염된’사람들이 하는 것이라는 생각이 지배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대학시절 학교캠퍼스안에 깔린 사복경찰들을 피해다니면서 세미나와 정세분석, 독재정권의 타도를 위해 우리의 행동방침을 정하고 학생들을 동원하고 우리만으로 안되겠다 싶어 반독재 연대투쟁을 조직하고 민주주의를 실천했던 일들이나 농민들의 요구와 이해를 관철하기 이해 수많은 날들을 길거리에서 농성하며 추위에 떨었던 일들이 이미 ‘정치적’인 삶을 살고 있었던 증거라는 생각을 갖게 되었습니다.
저는 전두환정권시절에 학생운동을 하다가 獄苦를 치르고 고향 무안에서 어머니와 함께 7년동안 마늘-양파농사를 지었습니다. 이 시기에 농민운동을 시작하였으며, 지금은 자리를 잡아 무안지역 농업경제의 일부분을 담당하고 있는 양념채소류영농조합(現 서남부채소농협)의 초창기 3년동안 상무직을 맡아 조직과 사업기틀을 갖추도록 일했던 경험이 있습니다.
이때까지도 저의삶은 정치와 무관하다고 여겼습니다. 정치는 남의 일이고 나는 열심히 농민들을 위해서 순수하게 살면 된다고만 생각하였습니다. 하지만 정치권이 만들어 내는 무수한 제도(Regime)와 규범은 국민들의 삶과 무관한 것이 아니라 우리의 삶의 질을 결정하고 오히려 속박한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배종무 전의원과 짧은 기간이나마 함께 일했고 이후로 김대중대통령이 설립한 아태재단에 근무하면서도 늘 저 자신의 내면에서는 고향 무안으로 향하는 정체성이 저를 지배하여 왔습니다. 그래서 지금도 현경고에서 교편을 잡고 있는 저의 아내와 아이들도 늘 무안농민들과 함께 살아가기를 희망하는가장의 ‘꿈’을 위해 기다려왔다고 생각됩니다. 이번 출마를 기회로 무안의 농민들과 ‘함께’사는 소망이 실현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2. 공천이 선거에 미치는 영향이 지대하다는 여론인데 그 점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고 있습니까?

-한국의 정치문화는 지금 중대한 전환기를 맞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과거 권위주의 정권에서 시작된 파벌, 보스정치의 문화가 아래로부터의 상향식 민주주의를 맞이할 분기점에 서있다고 판단됩니다.
그동안 3金으로 통칭되던 보스파벌정치의 시대가 이제 막을 내리고 있으며 주민대표성이 관철되는 민주적 선거의 시대로 전환하고 있다고 판단됩니다. 하지만 아직은 과거로부터 완전히 자유로울 수는 없을 것이며 돈있는 후보에게 보다 유리한 과도적 시기를 거칠 것으로 보여집니다. 민주당을 필두로 도입된 새로운 국민경선제는 한국정치사에 많은 변화를 몰고 올 것으로 예상되며 과거처럼 정치지망생이 돈갖다 바치고 공천받거나 보스의 눈치를 보느라 유권자는 안중에도 없었던 시대로부터 자신의 소신과 정책을 밝히고 유권자들로부터 당당히 심판받는 국민정치의 시대로 접어들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직 멀었다”는 비판도 있지만 이 제도의 성공여부는 국민들의 참여여부에 달려 있습니다.
무안지역 6월 지방선거에서는 아직까지 민주당에 대한 호남지역의 전통적 지지도가 결정적이라고 판단됩니다. 더구나 무안군민과 당원들은 이제 능력있는 후보의 정책·비전에 대한 차별성을 인식하고 참신한 아이디어와 정치지도력을 지닌 참일꾼을 가려낼 역량이 충분히 있으며, 저의 그동안 살아온 과정에 믿음과 지지를 보내주실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3. 도의회 의원으로서 자신의 포부는 무엇입니까?

4. 여타 출마후보 예정자들과 차별화 될 만한 활동 또는 전략을 말씀해 주십시오

-첫 번째 저의 직장이었던 농사꾼시절 저는 무안에서 10여년간 농민운동을 하면서 부귀영화를 추구하지 않고 항상 농민들과 함께 살겠다고 스스로 다짐하며 살았습니다. 최근 몇 년간 저는 아태재단에서 근무하면서 정치권의 내부모습을 들여다 볼 수 있는 경험을 얻었습니다.
무안군민들이 가장 관심있는 분야는 ‘과연 앞으로 농사를 계속 지어야 할 것인가?’하는 것입니다. 최근 세계무역기구(WTO) 제4차 각료회의 선언문을 살펴보면 세계적인 개방화 추세로 말미암아 한국의 농민들이 설자리를 잃도록 강요하고 있습니다. 특히 무안농민들이 주로 경작하는 마늘과 고추, 참깨 등 고율관세품목들과 국내보조에 의존하여 근근히 버티고 있는 쌀, 보리, 콩 등은 2004년이 되면 상당 수준의 개방이 예상되고 타격을 입을 전망입니다. 이에 우리는 이러한 작물들의 관세화유예와 비교역적 기능을 주장하며 농민들을 깨우치고 문제의 심각성을 정치집단이 앞장서도록 견인할 것입니다.
다른 한편으로 우리 농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각종 정보와 아이디어를 제공하는 노력도 전개할 것입니다.
우리 농업에 실낱같은 희망이라 여겨지는 유기농업 등 친환경 생명농업에 대한 정보와 판로개척을 위해 노력할 것이며, 어려움에 처한 농민들을 정치권이 제도적으로 지원하도록 해 나갈 것입니다. 이는 자치단체장만의 고민과제가 아니라 지역정치권 모두의 과제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우리지역의 바다를 살리는 친환경정책을 지지할 것이며 생명농업을 장려하는 정책과 비젼을 제시해 나갈 것입니다. 또한 간과하지 않아야 할 우리모두의 과제는 농촌지역의 우리 청소년들의 미래에 관한 것입니다. 열악한 경제환경으로 인해 자포자기하는 우리 후배 청소년들에게 꿈을 심어줄 수 있는 문화적 접촉공간의 창출이 필요합니다. 소외된 농촌의 청소년들이 올바른 人性과 자신만의 가능성을 발견하는 것은 그들이 당연히 ‘누려야 할’권리이기 때문입니다.
이외에도 지면상 다룰 수 없지만 노인, 여성, NGO 활성화등 무안지역에서 참으로 해야 할 일들이 많이 있습니다. 개인의 출세와 영달을 위해서보다는 농민들과 더불어 살아가는 ‘생활속의 정치 추구!’ 이것이 바로 도의원이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5. 군민들에게 바라고 싶은 말씀을 해 주십시오

-변화를 원하십니까? 여러분이 나서십시오. 진실과 정의가 아닌 것에는 눈도 돌리지 마십시오. 그리고 변화에 적극적이고 이를 추진해 나갈 수 있는 능력있는 일꾼들을 여러분의 대표로 찍으십시오. 그러면 우리 모두가 바라는 보다 나은 삶이 열릴 것이라고 저는 믿습니다. 어떤 사람이 말하기를 “정치인의 자질과 능력은 시세편승이나 선동술이나 유능한 정상배수법이 아니다. 정치인자질은 ‘사명감’다음으로는 통찰력과 ‘판단력’, 결단의 ‘용기’와 부단한 정세분석과 ‘학습의 자세’이며, 정치인이 갖출 조건은 자기 경륜을 말과 글 등으로 올바르게 전달할 수 있어야 한다”고 합니다.
개인적 명예나 출세욕이 강한 사람보다 농민문제에 대한 사명감을 가지고 유혹을 뿌리칠 수 있는 용기를 지진 항상 연구하는 정치인이 우리 모두에게 유익한 일꾼임을 잊지 마십시오. 저는 항상 무안군민과 함께하는 ‘생활속의 정치’를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