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체육고 설립인가

전남체육중학교(교장 정보연)가 21세기를 향해 비상하고 있다.

전남체육중학교는 지난 97년 12월 31일자로 설립인가를 받아 지난 2000년 3월 3일 첫 신입생을 유치하고 현재 1·2·3학년 각 2학급으로 모두 173명이 일반교과과목의 학습과 특기교육을 받고있다.

체육영재를 조기에 발굴하여 훌륭한 선수와 지도자로 육성하는데 설립목적이 있는 전남체육중은 육상, 체조, 수영, 태권도, 레슬링, 복싱, 유도, 역도, 양궁, 사격의 10개 종목 12개부로 운영되고 있다.

총 300억원의 예산이 소요된 전남체육중은 현재 신축중인 50m 8레인의 실내 수영장(국제규격 2급)을 비롯해 400미터 8레인의 대형운동장, 240명의 학생을 수용할 수 있는 최신 시설의 기숙사 등의 외적인 시설과 더불어 심박동 분석기, 최대산소 섭취량 측정기, 피하지방 측정기를 비롯하여 구간속도 자동 측정기, 각종 동작 영상분석기 등 다양한 체육 첨단 장비를 갖추고 훈련의 과학화에 주력하고 있다.

학생들은 보통 중학교 교육과정과 같이 모든 교과목에 대하여 일일 5교시 수업을 받고 있으며, 오후에는 실기위주의 전문교과를 배우고 있다.

정보연 교장은 “각종 대회에서도 우수한 성적으로 입상하고 있어 기특하다.”며 “엘리트 체육을 주도하는 특수목적 중학교이지만, 문무를 겸비한 참다운 엘리트 체육교육을 목표로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학습에 전력 투구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학생들을 유치하게 위해서 지역민들의 많은 관심과 협조가 필요하다.”는 정보연 교장은 “초등학교 체육이 활성화가 되어야 한다.”고 선수확보에 어려움을 시사했다.

한편 올해 설립인가를 받은 전남체육고등학교가 신설돼 체육중을 졸업한 학생들이 다른 학교를 진학하지 않고 보다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시설에서 교육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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