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로효친 사상을 고취하고 상경하애 전통사상 보존·전승을 위해 무안향교(전교 박석유) 기로연(耆老宴) 행사가 지난 17일 오전 11시 30분 무안읍 무안식당에서 개최됐다.

이날 기로연에는 80∼90세 무안향교 원로들을 비롯 유림회원 150여명이 참석했다.

기로연(耆老宴)은 조선시대 태조가 환갑(1395년, 태조4년)이 되어 자신이 기로호에 들어가 원로 신하들(정2품 문신들)에게 처음으로 기로연을 베푼 후 봄, 가을에 연례적으로 시행됐으며, 이후 향교에서는 전통문화를 보존·전승하고 경로효친사상을 널리 알리고자 향토유림 전통문화 시연행사로 기로연을 개최하고 있다.

무안향교 역시 올해로 7회째로 기로연을 갖고 있고, 매년 유림 어르신들의 위한 잔치가 되고 있다.

● 조순 기자 raul9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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