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이윤석 당선인 초청 정책간담회 개최
지역현안·국고보조사업 원활한 추진 당부

무안군이 제18대 국회의원 이윤석 당선인을 초청, 행정의 시급한 현안사업을 보고하고 협조를 부탁하는 정책간담회를 지난 13일 군청 회의실에서 가졌다.

군은 이 당선인과 군정현안 사업을 공유하고 지역발전을 위해 공동 보조를 맞추는 상생 네트워크를 형성해 나간다는 취지에서 자리를 마련, 서삼석 군수를 비롯해 실과소장 및 읍·면장이 참석했다.

이날 군은 군정현안 보고에서는 △미국 쇠고기 수입 전면 허용에 따른 대책 △지역 균형발전 정책 후퇴에 따른 대책 △성공적인 무안기업도시 건설 △무안국제공항 활성화 추진 △서남권 종합발전계획 추진 △무안시 승격 추진 등 주요 사업이 보고됐다.

이를 위해 군은 축산업 경쟁력 강화 특별대책과 기업도시 특별법 개정을 통한 인센티브 및 정부지원 확대, 무안국제공항 기능수행을 위한 시설확충 예산 315억원 지원 및 광주공항 기능 정부방침대로 이전, 신발전지역특별법 상 서남권을 우선 개발 지역으로 지정, 무안시 승격을 위한 지방자치법 개정 또는 특별법 제정에 이 당선인이 앞장서 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군은 무안종합스포츠파크조성(50억), 지방상수도 확장사업(30억), 무안군립미술관 건립(10억), 초의선사탄생 현창사업(20억), 회산연꽃방죽 관광지조성사업(20억) 등 올해 정부에 요청한 특별교부세 130억원이 원활하게 지원될 수 있도록 힘을 보태줄 것을 요구했다.

아울러 군은 신재생 에너지이용 시청사 건립, 보훈회관 건립, 남창·사교천 수질정화습지 조성, 분재전시 판매장 조성, 갯벌방문객센터 해안관광도로 개설, 국도1호선 대체우회도로개설사업(청계 상마 삼거리-서해안고속도로 죽림 JCT), 구일국가관리방조제 개보수사업, 목포대 후문 도로확포장 공사, 재래시장 환경개선 사업, 일로 구역사부지 공원조성사업, 오룡산 도시공원화 사업, 성남1 재해위험지구 지반침하 보강공사, 농촌 식재료 가공처리시설 설치지원, 산지특산식품클러스터 조성사업, 가축분뇨 공동자원화 시설 지원사업, 기업도시 진·출입 도로건설 등 내년부터 착공되거나 향후 착공예정인 국비 지원사업에 대해서도 각별한 관심을 가져 줄 것을 부탁했다.

서삼석 군수는“군수나 공직자의 힘만으로는 안 되는 일이 있는 만큼 국정을 돌보게 된 이 당선인을 초청해 군정을 먼저 추슬러 달라는 의미로 자리를 마련하게 됐다”며“일할 사람이라고 강조해온 이 당선인과 무안군이 연계, 상생하는 네트워크가 구성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이윤석 당선인은“과거 국회의원과 분명히 다르게 적극적으로 서삼석 군수를 뒷받침할 생각”이라며“개인적으로 형제처럼 형님으로 모시는 서 군수의 요구에 부흥해 무안에 필요한 사업은 서울에서 투쟁해 꼭 쟁취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이번 정책간담회는 무안군 민선자치시대 이후 김홍업 국회의원에 이어 두 번째로 마련된 자리로 그동안 국회의원과 자치단체장의 갈등이 지역발전에 악영향을 미쳤던 것을 탈피, 지역발전을 위해 공동으로 노력해 나가겠다는 의지가 담겨져 있어 의미가 크다.

/ 서상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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