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달산 자락의 월선리 예술인촌에 있는 체험형 민박



승달산 자락에 터를 닦고...
목포에서 남편은 한국화 화가로, 저는 수직공예가로 활동하다가 공기 맑고 조용한 곳을 찾던 중 1995년도에 조성되어 예술인들이 활동하고 있는 월선리 예술인촌을 알게 되었습니다. 처음 본 순간 이 곳이 우리의 노후를 보낼 곳이라 여겨 승달산 자락 한편에 터를 닦고 2000년도에 이사를 오게 되었습니다.

승달산은 예전부터 스님들이 깨달음을 얻는다는 명산으로 예전부터 사람들의 발길이 많이 닫는 곳이며, 목포대학교를 지나 장부다리 휴게소에서 좌회전후 2분쯤 달리면 어릴 적 살았던 고향마을 같은 분위기를 물씬 풍기며 예술가들의 집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는 곳이 월선리 예술인촌입니다.

이곳에 오던 해에 본건물과 전통식 황토방을 마련하고 작업장과 방문하는 지인들의 숙식장소로 활용하였으나, 월선리 예술인촌이 사회체험활동을 하면서 방문객들은 계속 늘어났으나, 이들은 수용할 숙박시설은 턱없이 부족하여 찾는 이들에게 불편함을 주는 것을 항상 안타깝게 여기고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남편이 예술인촌의 촌장을 맡고 있는 2004년도에 전라남도로 부터 민박개보수사업 및 체험형 민박사업의 보조사업자로 선정되면서 저희 민박이 세상에 알려지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체험속으로...
우리 승달산방은 아궁이에 불을 지펴 방을 따뜻하게 하는 전통식 황토방으로 겨울에는 장작불에 고구마, 감자를 구워먹을 수 있어 아이들에게는 색다른 체험거리를, 연세 드신 분들께는 옛날을 회상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드리고 있으며, 한국화, 수직공예, 천연염색, 짚공예, 다도체험을 할 수 있는 곳입니다.

이러한 체험거리가 알려지면서 요즈음에는 한달에 3~4회 어린이집 단체 꼬마 손님과 학생들의 체험학습장으로 자주 이용되고 있으며 민박운영에서 올린 수입보다 체험활동으로 인한 수입과 천연염색 제품의 판매수입이 현저하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조막만한 아이들의 손을 잡고 찾아오는 가족들이 황토방과 체험활동에 만족하고 다시 찾을 것을 약속하면서 떠날때는 친손자, 손녀를 떠나보내는 듯한 아련함이 가슴 한 켠을 메우곤 합니다.
많은 수익을 바라지는 않습니다. 찾는 이들이 만족하고 이들을 보면서 저희가 만족하면 그게 바로 성공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저희 민박은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계속 개발하여 체험형 민박으로 가꾸어 나갈 계획입니다.

< 민박길잡이 >
주소 :
전남 무안군 청계면 월산리 604
문의 : (061) 454-7790, 010-6657-7790
객실정보 : 3~4인실 : 1실, 5~6인실 : 2실 
                성수기 2인기준3만원, 비수기2인기준3만원(1인추가시 5천원)
예약계좌: 조흥은행 704-06-035300 (정구을)
주변관광지 : 초의선사탄생유적지,회산연꽃방죽관광지,승달산,무안컨트리클럽,월선리예술인촌
찾아가는길 : 서울 → 서해안고속도로 →  일로 IC →  민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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