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무안 군기본계획(안) 용역 밑그림 완성
남악-기업도시-공항-시승격 등 효과 청사진
2중심(무안, 남악) 5지역중심 공간구조 구상 등

 

무안군이 지난 2004년부터 추진해 온 무안군 발전방향과 미래를 전망하는 군 기본계획(안)을 사실상 확정하고 구랍 21일 기업도시 주민공청회 당시 함께 묶어 공청회를 가졌다.

2004년부터 추진, 동신기술개발(주)을 용역사로 계획 수립을 진행해 온 군 기본계획(안)에는 2025년까지 4년간 씩 4단계로 나누어 무안군 전체 인구를 251,628명으로 산정, 시 단위 인구수에 비례하는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는 청사진이 제시됐다.

이 같은 계획인구 설정에는 내년부터 가시화 될 기업도시 개발사업을 비롯 무안국제공항 개항 효과, 남악신도시 조성 등이 충분한 인구 유입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했다.

이날 보고된 군 기본계획(안)에는「첨단산업, 국제물류, 행정·업무, 상업·문화, 관광·여가 기능의 조화와 대중국 및 동북아 전진기지 육성, 지역별 특색있는 도시개발, 쾌적한 정주공간 조성 및 배후농업클러스터화」를 개발목표로 세계화 중심의 국제교류도시, 서남권 거저의 중추행정도시, 지역혁신의 첨단산업도시, 고령화 사회의 의료휴양도시, 도농 통합의 친환경도시 등 미래상 및 추진전략을 세웠다.

주요 내용으로는 군 공간구조를 현 체계에서 「2중심 5지역중심」으로 새롭게 구상, 2중심을 무안과 남악에 두고, 무안을 ‘첨단산업, 국제·물류,·관광휴양’중심으로, 남악을 ‘행정업무, 상업문화, 주거’중심으로 하는 컨셉이 발표됐다. 5지역중심으로는 일로(내륙물류, 미곡농업), 청계(교육, 농업연구), 몽탄(친환경농업, 영산강고대문화권), 해제(해양레져, 갯벌체험), 운남(수산관련, 웰빙농업)을 설정, 각각의 발전 컨셉을 세웠다.

이를 바탕으로 기업도시∼무안읍∼청계∼남악을 성장주축으로 삼고, 무안읍∼몽탄∼일로∼남악을 성장부축으로 설정, 여기에 해제(갯벌), 운남(연안)을 해양(갯벌 등), 수산(낙지 등), 황토, 양파, 화훼 등의 관광축과 녹지축, 수변축 구상도 보고됐다.

이 같은 컨셉에 따른 토지 이용계획으로는 2025년까지 주거, 상업, 공업 등 기존 시가화 용지가 증가되고, 시가화예정용지도 대폭 증가를 예상했다.(표 참조)

이 밖에도 교통·물류, 정보·통신, 산업개발, 대기·상수도·폐기물 등 환경보전, 경관 및 미관, 공원·녹지, 도시방재 등이 구상, 보고됐고 공공시설계획에서는 무안시 승격에 따른 시청 및 경찰서 등 약 65개가 필요할 것으로 내다봤고, 사회·문화·교육 계획에서도 초(48개)·중(18)·고(13)·대학(3) 등이 대폭 들어설 것으로 예상했다.

무안군은 이날 보고된 군 기본계획(안)에 대해 주민의견 수렴 및 관계기관의 자문, 협의를 추진, 최종안을 확정할 계획이며 기업도시, 무안국제공항 개항, 남악신도시 개발, 여기에 무안시 승격 등으로 인한 효과로 달성 가능성을 지속적으로 높여 내겠다는 계획이다.

한편, 이날 군 기본계획(안)에 대한 용역사 보고 후 교수 등으로 구성된 자문단들의 의견 개진에서는 ‘숫자 개념이 아닌 유동인구 확대 방안 부족’‘고령화 기존 지역민들의 삶의 질 문제’‘주택보급률 타당성’‘영산강권 관광축 중요성 미약’등이 지적, 보완 과제로 제시됐다.

● 조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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