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대 목포원협 최영식 조합장

지난달 26일 실시된 목포 원예농협 11대 조합장 선거에서 최영식(57) 후보가 김 환 현조합장을 대의원 61명 중 60명이 투표해 투표결과 41대 19라는 압도적인 표차이로 누르고 당선되었다.
신임 최영식 조합장은 이달부터 4년간 임기를 수행하게 된다.
김 환 현조합장은 72년 2대 때부터 10대까지 30년간 목포원협을 이끌어 왔다. 그러나 이번 선거에서는 완패, 영향력과 입지면에서 치명타를 입었다.
최조합장은 무안군 삼향면 유교리 출신으로 목포대학교 경영행정대학원을 수료하고 삼향단위농협 이사를 거쳐 농촌지도자 전남도연합회장, 전남 4-H후원회이사, 대원전통식품영농조합법인대표이사, 무안농촌문제연구회운영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부인 채말례(58)씨와 사이에 3남 2녀를 두고 있다.
다음은 신임 최영식 조합장과의 일문일답
■ 당선을 축하드립니다. 당선소감을 말씀해 주십시오.
- 참경영을 실현하고자 하는 조합원들의 마음이 하나로 결집되어 당선된 것 같습니다. 조합원들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겠습니다.
■ 이번 선거를 치르시면서 어려웠던 점은 없었는지요.
- 작은사진 하나 짧은 소견하나 제시하지 못하고 선거전 약 20여분간의 연설만을 통해 제 소신과 뜻을 전달한 것이 아쉬웠었습니다. 그러나 결과를 열어놓고 보니 제 뜻을 알아주신 것 같아 감사하기 그지없습니다.
■ 어떻게 조합을 운영할 계획이신지요.
- 조합의 수익을 증대하고 조합원의 소득과 권익을 보호하는데 심부름꾼이 될 것입니다. 먼저 투명한 경영으로 책임경영을 실현하며 발로 뛰는 세일즈 조합장이 될 것입니다. 소외받는 조합원이 없도록 열린조합을 만들어 영농신기술을 보급하여 경쟁력이 있는 고품질 원예농산물 생산에 총력을 기울이겠습니다.
■ 마지막으로 조합원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으신가요.
- 임기 4년 동안 조합원의 결속력을 다지기 위해 노력하며 화합을 통한 이익창출을 최우선과제로 삼고 노력하겠습니다. 그동안 조합원들이 불편함을 감수하면서 이용하던 공판장을 접근이 용이한 곳으로 이전해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열마디 공약보다 하나의 실천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진정한 조합의 참일꾼이 될 수 있도록 조합원들의 힘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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