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여 가정에 1t씩 직접 배달

무안군이 고유가로 인한 난방비 어려움을 겪는 불우이웃을 돕기 위해 숲가꾸기 사업에서 나오는 나무 중 목재 이용이 어려운 폐목을 수집, 사랑의 땔감나누기 운동을 전개키로 했다.


군은 관내 독거노인·청소년 가장 등을 대상으로 화목보일러를 보유한 20여 가정을 접수받아 다음달 초부터 가구당 1톤트럭 1대분의 땔감을 전달, 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도록 한다는 것.

▲ 무안군이 필요 없는 폐목을 이용, 불우이웃사랑을 실천해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이를 위해 군는 사회적 일자리 창출 숲가꾸기사업단 21명과 추가로 3명을 모집, 지난 15일부터 12월초까지 비교적 운반이 용이하고 접근성이 좋으면서도 재해우려구역 및 미관을 헤치는 임도변 또는 국·지방도변을 선정해 땔감 수집에 나섰다. 


군 관계자는“수집된 땔감용 원목은 군 차량을 동원해 직접 가정에 배달, 사용하기 편리하도록 적정 크기로 잘라 제공할 방침이라”며“숲가꾸기 사업장에서 버려진 부산물 수거로 산불예방은 물론 불우 이웃에게는 난방용 땔감이 되는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산림자원 육성을 위한 숲가꾸기 사업을 매년 추진, 올해에도 큰나무가꾸기사업 590ha 등을 추진했다.

저작권자 © 무안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