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파전의 뜨거운 양상

제4대 함평군의회가 의장자리를 놓고 물밑싸움이 치열해 지고 있는 가운데 16일 치러지는 의장선거에 주민관심이 쏠리고 있다.

오는 16일 치러지는 함평군 의장선거에는 지역언론인 출신 김청수(49 함평읍)의원과 엄다농협 조합장 출신 김만환(64 엄다면)의원, 군의회 부의장 출신인 정현웅(44 월야면) 의원의 3파전이 예상되고 있다.

김청수 의원은 함평읍 출신 의원이고 함평군의 구심점의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읍민들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은 연유도 있지만 무엇보다도 읍민들의 권유로 의장선거 출마를 결심했다데 무게가 실리고 있다. 또한 의장으로서의 자질도 겸비하고 있다는 군민들의 여론도 출마를 결심하게 된 계기가 되고 있다고 밝혔다.

김만환 의원은 군정에 참여한 의원이라면 한번쯤은 의장이 되어 군민에게 봉사하고 싶은 마음이 있을 것이다. 그리고 엄다농협 민선1기 조합장을 역임하면서 닦은 경영능력과 원내 최고 연장자로서 의원들과의 화합과 발전을 도모할 수 있는 연륜을 가졌다는 주민여론이 수렴돼 출마를 결심했다고 말했다.

정현웅 의원은 재선의원으로 원활한 의정활동을 펼칠 수 있는 자신감도 있다며 무엇보다도 부의장을 역임하면서 군의회의 기능을 누구보다도 잘 알기 때문에 출마를 결심했다고 알려지고 있다.

이처럼 나름대로의 출마의사가 분명하게 표출되고 있어 제4대 함평군의회 원구성은 치열해 질 것으로 보이며 선거결과가 앞으로의 군의정활동에 커다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지역주민들은 민선3기를 맞아 군의회 의장이 되면 그간 함평군이 이루어 놓은 친환경 농업군이라는 명성에 걸맞게 주민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행정을 펼칠 수 있도록 견제와 조정의 역할을 잘 해야 할 것이라고는 지역주민의 관심도가 높다.

당초 신광면 모상영(49)의원이 가세 4파전이 예상됐으나 선거법 위반(허위사실 공표)혐의로 구속돼 의장출마가 불투명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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