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소 13일 시작, 이달 말 돼야 공급 풀릴 듯

올 보건소 독감예방접종이 지난해에 비해 3주정도 늦어진 오는 13일부터 시작될 예정이지만 백신 수급이 제때 이루어지지 않을 것으로 보여 일시적인 접종중단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무안군은 올해 독감백신 1만5천명 분을 전남도에 조달요청 해 놓은 상황이지만 11월1일 현재 4천개만 확보됐고 예방접종이 시작되는 13일까지 7천5백개를 확보하고 11월 말에야 나머지 물량을 공급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통상 접종률로 봤을 때 1주일이면 7천개 분량이 바닥나기 때문에 11월 말까지 1주일 정도는 접종 중단이 불가피하다는 것.


무안군보건소 관계자는“전남도에 조달요청 결과 13일까지 50%를 나머지는 11월 말까지 공급하겠다는 답변을 받았다”며“전량 수입되는 독감백신 수급에 차질이 생겼기 때문이며 다른 지자체도 비슷한 실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무안군은 지난해 2만1천명분 백신을 구입했지만 올해는 백신 접종이 늦어졌기 때문에 일반 병의원을 이용하는 주민이 많을 것으로 보고 1차 1만5천명분(우선접종 1만2천명, 일반 3천명)을 조달요청 해 놓고, 수급 상황을 봐서 추가 구입을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예산은 1만9천명분(1억3천7백만원)을 확보해 두고 있다.


올해 독감예방 접종가격은 지난해 4,100원에서 70%이상 오른 7,200원이며(65세 이상노인과 기초생활수급자는 무료) 만성질환자, 65세이상 노인, 6∼24개월 영유아 1만2천명에 대해 우선접종하고 12월부터 일반주민을 대상으로 2차 접종을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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