측근 승진설 솔솔~, 비서실장 직급 5급 격상
내일 출근길 어디로… 벼락 전보인사
무안군, 투명성 제고 인사배경 낱낱이 공개 이례적

무안군이 지난 13일자로 4급 1명(서기관)과 5급 2명(사무관 승진의결) 승진자를 비롯한 사무관 이상 17명 자리이동 포함 20명에 대한 rn인사를 단행했다.

rn

이는 군청 및 산하기관 사무관 이상 총 33개 보직 중 절반 가까운 인사로써, 군은 인사를 단행한 다음 곧바로 각각의 인사배경에 대한 rn발표자료를 언론사에 보내는 이례적 모습을 보였다.

rn

발표자료에서 무안군은“민선 3기에는 화합과 안정 위주의 인사를 단행했지만, 민선 4기에는 역동적인 군정추진 체계 확립에 역점을 rn두었다”며“일사불란한 지휘체계 확립을 통한 책임 행정 구현을 위해 사무관(5급) 이상의 인사를 먼저 단행하고 6급 이하는 실과소장의 의견을 rn전폭적으로 반영해 하겠다”고 밝혔다.

rn

이어 개인 인사부분에서 문제가 제기될 수 있었던 친환경농업과장(농업직)에 행정직이 발탁된 데 대해 농업기술센터 소장의 지휘·감독권 확립과 rn과장이하 조직구성은 소장의 제청에 따라 단행했고, 농업정책 역시 국도비 보존사업이 높은 실정을 감안, 도청 근무 유경력자(김선호)를 선정했다고 rn밝혔다.

rn

또한, 서기관급(4급) 전보인사(박홍기) 및 승진(신재언)은 기업도시 개발계획 및 실시계획 승인전까지는 기술적 전문성보다는 치밀한 rn행·재정적 사전 준비가 시급, 다양한 경력과 강한 추진력을 갖춘 사람을 등용했다며 기업도시 진행상황에 따라 기술직 등용도 고려하겠다고 rn말했다.

rn

사무관 승진 역시 승진후보자명부 점수 및 다면평가 결과를 합산한 1순위(임정호)와 비서실장(이정운)은 군정 기여도 감안 및 차질없는 rn공약사항 추진을 위해 비서실 직급을 승진 유임했고, 최승자 보건소 방문보건담당은 여성 공무원 우대 차원에서 청내 인사정체가 가장 심한 보건직렬 rn중에서 승진 예정자로 인사했다고 말했다.

rn

이밖에도 전보인사는 2005년 1월31일자 보임된 과장 및 읍면장을 중심으로 민선4기 군정 일대 쇄신 차원에서 경력자(노영길, 박인환, rn정하수)와 젊고 유능한 인재(김선호, 김운, 박병석, 김옥, 박의달, 김현)를 경제 및 개발부서로 발탁하고, 제외된 토목 5급(4명)은 상호간 rn전보 인사에 한계가 있고 삼향면장(노춘만)의 전보제한이 해제되는 내년도 1월 이후 인사 요인 발생시 하는 것이 바람직하여 제외했다고 rn밝혔다.  

rn

그러나 이번 인사를 두고 일각에서는 지나친 연공서열 중심 인사와 측근 승진설도 나돌고 있다. 특히, 새로 생긴 서기관 자리 역시 민선3기 rn동안 기획예산실장(4급) 자리가 줄곧 공로연수를 1년여 앞둔 사람들의 챙겨 주기로 일관했던 것과 다름없이 이번 마저 연공서열 특전을 부여했다는 rn것.

rn

또한 지난 12일 오후 6시 넘어서야 인사발표를 한 후 다음날인 13일자 전보지가 임용돼 대상자들은 업무 정리조차 할 수 없는 하루밤 rn시간을 두고 근무지를 옮겨야 했고, 직원들 역시 하루아침에 상관을 달리해야 하는 벼락치기 인사가 납득이 되지 않는다는 반응이다.
사무관 rnA씨는“인사는 돌고 도는 것이지만 인사가 전혀 예상치 못한 부분이 없지 않다”며“이런 인사가 될 바에는 차라리 추석 이전에 해도 됐을 텐데 잔뜩 rn뜸만 들이고 김만 뺐다”고 불만을 피력했다.

rn

군청 공직자 B모(7급) 씨는“혹시나 했더니 역시나 연공 서열 중심 인사였다”고 전제한 뒤“연공서열 인사는 공무원 승진 적체 해소와 인사 rn잡음을 가장 적게 할 수 있어 무난하겠지만 한편으로는 윗사람에게 잘 보이고 순서만 기다리면 되는 무사안일 공직자로 전락케 할 수 있다”며“사실 rn일부 공직자들이 백련대축제가 끝난 다음부터 업무보다 인사에 더 관심을 둔 업무 적당주의가 솔직히 없지 않았던 것을 감안해 (서 군수) 인센티브 rn제공 등 확실한 개혁을 인사부터 보여 주었으면 하는 바램이라”고 말했다.

rn

한편 무안군은 오는 18일께 이루어 질 전망인 6급 이하 후속 인사는 실과소장 의견을 전폭 반영하여 승진 후보자 점수 및 다면평가를 합산한 rn1순위를 승진토록 하여 조직원 모두가 수긍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무안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